인스타그램에 뜬 ‘팔이피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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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피플’을 아시는가? ▲인스타그램 등 SNS나 블로그를 이용해 물건을 판매하는 ‘팔이피플’ 주의보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부 팔이피플이) 중국산 물건으로 폭리를 취했다” “공동구매라면서 인터넷 최고가를 받았다”며 비판했다. ▲심지어 팔이피플의 신상털기를 위한 전용 계정도 등장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팔이피플들의 시장 규모나 구조가 밝혀지지 않아 처벌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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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신종 주의보가 발령됐다. ‘팔이피플’ 주의보다. 팔이피플은 ‘팔다’의 명사형인 ‘팔이’와 ‘피플(people)'의 합성어.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나 블로그를 통해 물건을 팔며 홍보하고 있다. 이를 놓고 “일부 ’팔이피플‘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조심하라”는 경고성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팔이피플 / 인스타그램

인터넷에 뜬 ‘팔이피플’ 주의보

인스타그램에서 네티즌들이 주의보를 발동한 ‘팔이피플’ 중 하나는 여성 이모씨다. 네티즌들은 이모씨에 대해 “중국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나 알리바바 등에서 떼온 물건을 중국산이라 밝히지 않고 10배 마진을 붙여 팔았다” “중국산 버버리 숄 3만원 짜리를 13만 9000원에 팔았다”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

논란이 된 이모씨는 인터넷 쇼핑몰 U업체의 대표로,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모씨에 대한 ‘신상털기’ 전용 계정까지 만든 상태다. ‘올댓**’라는 계정의 게시물 70여건은 모두 U업체 대표 이모씨의 학력사항이나 행적에 관한 것이다. 올라와 있는 글에는 “U업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모씨의 이름은 개명한 것”이란 글과 함께 바꾸기 전의 이름이 공개돼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모씨에 대한 ‘성형 의혹’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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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져와 10배 마진 붙여 팔았다”

공동구매 블로그를 운영하는 다른 여성 여모씨도 ‘팔이피플’로 몰려 비난받고 있다. L블로그의 운영자인 여모씨는 선크림과 바디로션 같은 화장품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팔고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여모씨가) 공동구매라면서 인터넷 최고가를 받았다” “소비자를 현혹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L블로그는 현재 닫혀있는 상태다.

“마녀사냥 지나치다” 옹호론도 있어

그러나 이에 대한 옹호론도 있다. “중국산 제품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씨에 대해 ‘rettizzii’란 아이디 사용자는 “마녀사냥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 물건은 전혀 다른데 (이모씨가 판매하는 옷이) 중국 쇼핑몰 사진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모함과 조롱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소설을 써서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정위, “지금으로선 처벌 여부 불확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업감시과 김장권 조사관은 30일 “사안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전엔 (처벌 여부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온라인 판매 행위에 불법성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공정경쟁을 침해한 정도를 살펴봐야 한다”며 “예를 들어 누군가의 판매 행위로 인해 경쟁 사업자들의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당하거나,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할 위기에까지 몰리게 된다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조사관은 “팔이피플의 경우 시장의 규모나 구조가 밝혀진 게 없어 지금으로선 처벌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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