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시작은 일명 똑딱이 스윙부터지만 그 단계는 생략하고. 일단 풀스윙 단계에 들어갔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백스윙단계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어떤 궤도가 이상적인가 인데.. 이걸 말로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고...
전통적인 FM 스윙의 이상적 단계는 위와 같다. 근데 잊지말아야 할 점은 골프 스윙은 3D이지 위 사진처럼 2D가 아니라는 점. 위와 같은 정면샷이 이루어 질 때 측면은 과연 어떤 상태일까?
백스윙탑에서의 측면의 모습이다. 이 때 왼팔을 프로들 스윙처럼 쭉~펴주는데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론 그리 되면 금상첨화겠으나..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은 아니다. 왼팔을 곧게 펴지 못 함으로 발생되는 손실은 아마추어의 세계에선 미미하다. 약간 구부러지더라도 억지로 펴느라고 스윙템포를 무너뜨리는 것보다는 백번 낫다는 것이다. 왼팔을 펴는 거 보다 더 중요하게 지켜야 할 점은 오른팔의 치킨윙 방지다.(치킨윙은 백스윙때와 피니쉬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인자임) 위 사진을 보면 백스윙탑에서 오른팔은 팔꿈치가 지면에 수직으로 내려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어께턴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반증이며, 어께턴이 될 때 오른팔과 왼팔 그리고 몸톰이 만드는 삼각형이 그대로 유지된 채 스윙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설적으로 삼각형이 제대로 유지되고, 오른팔 치킨윙을 방지하고, 지면과 팔꿈치가 거의 수직이 되는 백스윙탑이 완성되려면 왼팔이 최대한 펴져있어야 가능하다. 이게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백스윙시 집중해야 하는 우선순위의 차이를 설명한 것이다. 즉, 큰 아크를 만들기 위해 왼팔을 펴는데 집중한 나머지 다른 중요한 금기를 범하는게 아니라, 삼각형과 치킨윙 주의에 집중해서 스윙을 만들다 보면 왼팔은 자동적으로 최대한 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무지 이런 백스윙의 느낌이 어떤것인지 감이 안오는 사람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뽀다구(?)" 보다는 일관성에 있다. 개인적으로 아마추어가 지향해야 할 표본은 도저히 따라하기엔 초현실적인 PGA프로선수들의 스윙이 아니라 LPGA프로들의 스윙에서 그 접점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골프채널 시청도 PGA 중계보다는 LPGA중계를 집중해서 볼 것을 권하고 싶다. 프로같은 멋진 폼 보다는 간결하고 항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스윙을 찾아야 한다. 항상 얘기하지만 골프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멋진 폼 역시, 그렇게 쳤을 때 일반적으로 잘 맞을 가능성이 높은 것 이지, 그렇게치지 않으면 절대로 안 맞는다는 것은 아니란 것을 잊지말자. 백스윙의 Key point 는 1. 삼각형을 지속 유지하는 어께턴 2.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 되는 지점까지만 (위 스윙사진 3번째) 회전 3. 그 다음은 더 이상 몸 뒤쪽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팔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궤적을 생각한다는 점 (자연스러운 코킹과 함께 *코킹 역시 절대 억지로 하겠다는 느낌으로하지 말 것) 이 부분이 의외로 잘 안되는 사람이 많다. 더 큰 몸통꼬임에 집착한 나머지 스윙회전이 하염없이 몸통 뒤쪽으로 간다. (꼭 본인 스윙을 촬영해서 백스윙탑에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볼 것) 정면에서 볼때 스윙은 좌우회전과 몸통 코일링의 느낌만 강조되지만, 3D측면에서 스윙은 좌우회전과 상하운동의 결합작용이다. 의외로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좌우회전으로도 충분한 코일링이 완성될 수 있다. 4. 체중이동은 오른발쪽으로 확실히 이동하되 오른발 무릎이 펴지는 등 위아래로 중심이동이 되지않게 최대한 오른발을 지지해줘야 한다. (이게 잘 안되는 사람은. . 백스윙시 코일링에만 집중한 나머지 오른발이 펴지면서 본인도 모르게 몸이 '들썩'했다가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형태, 체중이동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백스윙때 스윙축 자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했다가 왼쪽으로 돌아오는 형태 등 다양하다. 골프는 스윙궤도의 일관성 유지가 생명이다. 궤도의 중심이 되는 축이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방치 한다면 일관성은 진즉 포기해야 한다.이 말의 의미를 잘 곱씹어야 함) ※ 체중이동이 감이 잘 안오는 사람은 오른발 한발로 서보면 바로 느낌이 온다. 한 발로 섰을 때 오른발 바닥에 느껴지는 압력이 체중이 제대로 이동 되었을 때 느낌이다. 그 느낌이 오른발바닥에 유지된다는 느낌으로 오른발을 지지해 주면 된다. 단, 체중의 이동이 축의 이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말은 되게 쉬운데 이걸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체득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노력이다. 오버스윙, 치킨윙, 팔 혹은 손스윙 등 여러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스윙을 하면서 너무 생각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주의사항들을 모두 지키려하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할 몇가지 Key에만 집중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