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노래]69-햇볕은 쨍쨍

요즘 같은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가 있습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으로 비롯되는 노래입니다. 최옥란 님이 지은 가락글에 홍난파 님이 가락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참 많이 불렀는데 요새 아이들이 부르는 건 자주 못 봤습니다. 그렇게 된 까닭이 노랫말 뜻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이들 삶과 조금 많이 떨어진 삶을 노래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달라졌다고 잊어야 한다거나 버려야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살다간 분들도 계시고 그런 삶을 살았던 분들이 살아 계시기도 하니까요.

노랫말을 보면 '모래알로 떡을 하고 조약돌로 밥을 지어 먹는다'는 소꿉놀이 같은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어져 나오는 게 '호미와 괭이로 메를 캐어 엄마 아빠와 맛있게 먹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이걸 아이들이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요맘때 한창 피어 있기도 하지만 꽃이름을 모르고 살다보니 더 그럴 것입니다. 나팔꽃과 비슷하게 생긴 '메꽃'이 있지요. 노래에 나오는 것이 바로 그 '메'입니다. 옛날에 먹을 게 없을 때 그 메 뿌리를 캐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던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가락글이 노래가 된 것입니다. '소반' 말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는데요 노랫말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생각하며 같이 들어 보실까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해 놓고 조약돌로 소반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메를 캐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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