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인형

기억나겠지 너도 한여름 이마에 찐덕이며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잠이깨면 한쪽머리는 묵직하게 아파오고 등으로 목덜미로 흐르는 땀을 고스란히 두고 왠지 그 뜨거운 햇살을 섣불리 털고 일어나지 못하는 그때 아마도 땀방울 하나 눈안으로 파고들어 검지 손끝으로 비벼대다 햇살의 등짝위로 먼지들을 보게 되겠지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먼지는 한올한올 제 갈길을 떠나고 있다는것을 어떤 먼지 한올도 서로 부딪히지 않는다는것을 어떤 먼지도 가라앉지 않는다는것을 나는 고작 서로 부딪히는 생각들로 이미 무거워져 가라앉았다는것을 나는이미 빛을 잃은 우주라는것 왜 그 햇살을 털고 일어나지 못했는지를 알게되지

냉정하고 폭력적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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