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는 수수께끼...

<한국신화>를 읽다... p33 제석은 불교에서 천신을 말한다. 불교적 세계관에 의하면 천상계 수미산이 있는데 맨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 한가운데 제석천이 있다고 한다. 제석천을 다스리며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 바로 제석이다. 그러므로 제석은 하늘신이며, 환인도 하늘신이다. - 따라서... 환인제석이란 불교 전래 이후에 생겨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늘신인 환인을 어찌 부르는 것이 좋을까? 일각에서는 '환인천제'라고도 한다. 내가 보기에 이 말이 대중적으로 쓰기에 맞다고 보여진다. p34 천왕은 사천왕천을 다스리는 신이다. 하늘 세계에서 사천왕천은 제석천과 달리 인간 세상과 경계에 있는 가장 낮은 단계의 하늘이다. - 천왕도 불교에서 온 말이구나. '상제 환인'은 중국의 '상제'와는 의미가 다르다고. 천제의 자손이 통치자인 우리말의 상제는 통치자가 혈연적으로 얽혀있지 않은 중국의 상제와는 성격상 같지 않다고... 같은 한자권이라 용어 정의가 쉽지 않다. (p57 에서...) 중국 사람들은 요 임금의 즉위 원년을 2357년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고조선 단군왕검의 즉위년이 2333년인 것, 요 임금의 즉위년을 부정하고 있다. 청동기시대에나 국가의 성립 요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라는데, 이는 저자의 잘못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신석기시대에 이미 농경사회가 시작되었고, 농경사회로 정착생활이 시작되었으며, 정착생활은 사유재산의 축적을 가능하게 하였을 터이니 농경이 이루어진 이후 부족 단위의 공동체 연합의 국가 성립이 가능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조선상고사에서 신채호 선생이 밝힌 바와 같고, 홍산문화의 유적이 그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역사 의식이 실증에서 넘어 유추와 추론까지 가야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실증사학의 맹점은 가능성을 배제하여 역사 발굴의 의지를 퇴색시키는 점이다. 물론 역사를 보는 나의 주관적 견해일 따름이지만... (p66 에서...) 저자는 이기백의 책을 인용해 '기자'가 우리 고유의 왕호였다고 말하는데... 이런 설도 있는 모양이군... p75 백제는 6세기 중반 나라를 다시 중흥시키겠다는 큰 뜻을 품고 국호를 남부여로 고치기도 했다. - '남부여'라는 국호가 어디서 왔던가 했더니 여기서 온 모양이다. 백제 개로왕은 472년 북위로 보낸 외교 문서에서 '신의 나라는 고구려와 더불어 근원이 부여에서 나왔다'라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하니, 그 연원을 살피기 알맞다. 또한 온조가 왕족의 성씨를 '부여'씨로 한 연원도 그러하리라. (p160 에서...) 비류국 송양이 선인(仙人)의 후예라고 했단다. 선인이라면 신채호 선생이 말했던 그 선배가 아닐까? 선후를 따져 봐야겠다. 비류국, 행인국, 개마국, 구다국, 갈사국, 조나, 주나를 병합한다. 비류국 왕은 다물도주가 된다던데... (p173 에서...) 유화부인(부여신夫餘神)이 주몽에게 5곡의 종자를 보내니 지모신이자 농업신으로... 주몽은 등고신(登高神) (p177 에서...) 유리 신화의 옥지, 구추, 도조는 주몽의 오이, 마리, 협보처럼 개인이 아닌 세력 집단으로 보고 있다. (p194 에서...) 저자는 온조와 비류가 형제가 아니라 위례 온조 세력과 미추홀 비류 세력의 남하로 본다. 그렇다면 소서노는 졸본부여에서 두 세력의 큰 지지를 얻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또 하나의 근거로 온조는 부여씨이고 비류는 북부여 해모수의 아들인 해부루의 서손 우태의 성을 받은 해씨라는 점을 들어 다른 집단으로 보고 있다. 미추홀에 살다가 온조 세력이 후에 위례성으로 세력을 나누어 이동한 것으로 본다. 이 설에 의하면 어쩌면 졸본부여에 있던 비류부는 연타발의 딸 소서노의 친아들이고 제2세력으로서의 온조 집단이 존재했을지도 모르겠다. 비류와 온조가 형제였다고 한 것은 온조의 위례성 건국의 명분을 삼기 위한 것일 수 있겠다. (p196 에서...) 온조 시조설을 살핀 저자는 비류와 온조가 우태의 아들 비류와 주몽의 아들 온조로 모계 소서노로 같은 동복 형제를 보는 것 같다. 이를 백제 왕들의 계보에서 보는데, 온조부터 7대 사반왕까지 장자 세습하다가 5대 초고왕의 동복 아우가 8대 고이왕이 되면서 초고계와 고이계로 나뉘는 듯하고, 초고계는 부여씨 온조를 시조로 하고, 고이계는 해씨 비류를 시조로 하여 정통성을 만들어 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초고왕과 아버지가 달랐던 고이왕의 업적이 나라를 세운 태조에 맞먹은 것 같고 후에 다시 초고계 부여씨가 12대 비류왕, 13대 근초고왕으로 이어지면서 온조 중심의 동명 신화로 부여씨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박사 고흥으로 하여금 <서기>를 짓도록 하였다고... 음... (p200 에서...) 구태시조설에 의하면 '구태'는 '우태'이고 우태는 고구려의 관직 우태이고 부족의 우두머리를 우태라고 하였단다. 또한 공손도의 딸과 결혼하여 혼인동맹을 맺은 위구태는 온조와 200년의 시차가 있어 그로 보기 어렵다고... 결국 해씨 고구려계 시조 우태(비류)와 부여계 백제의 시조 동명(온조)를 구분하고 있었다고 보여진다는데... 혹... 근초고왕의 요서 정벌과는 관련없을지... (p206 에서...) 비류계나 온조계나 모두 부여의 건국시조 동명을 국시조로 삼아 동명왕묘를 조성하여 제사를 지낸다고... 동명에게 제사 지내는 동명제는 왕의 즉위년 첫 새해 춘정월에 의식을 치름. (p207 에서...) 여기에서 가계 정리가 들어가는군... 해부루가 가섭원으로 천도하기 전에 아들이 있었고 그 아들의 아들이 후실에게서 난 우태로 보고 우태가 죽자 부인 소서노가 졸본 친정으로 가 비류를 키운다. 유화는 금와의 여러 부인 중에 한 사람으로 금와에게 가기 전에 주몽을 잉태하고 있었다고... (p218 에서...) 혁거세 신화는... • 급량부 이씨 조상 - 촌장 알평, 알천 양산촌 ... 지금의 담엄사, 표암봉에 내려옴 • 사량부 정씨 조상 - 촌장 소벌도리, 돌산 고허촌 ... 지금의 남산부(구량벌, 마등오, 도북, 회덕 등 남촌), 형산에 내려옴 • 점량부(모량부) 손씨 조상 - 촌장 구례마, 무산 대수촌 ... 지금의 장복부(박곡촌 등 서촌), 이산에서 내려옴 • 본피부 최씨 조상 - 촌장 지백호, 자산 진지촌 ... 지금의 통선부(시파 등 동남촌, 황룡사 남쪽 미탄사 남쪽 옛터가 최후의 옛집일 것이라고), 화산에서 내려옴 • 한기부 배씨 조상 - 촌장 기타, 금산 가리촌 ... 지금의 가덕부(상서지, 하서지, 내아 등 동촌), 명활산에서 내려옴 • 습비부 설씨 조상 - 촌장 호진, 명활산 고야촌 ... 지금의 임천부(물이촌, 잉구미촌, 궐곡 등 동북촌), 금강산에서 내려옴 • 양산 밑 나정에 내려온 자주색 알과 백마, 혁거세, 불구내라 불리고, 사량리 알영정 가의 계룡에게서 나온 알영을 월성 북천에서 씻고 왕비로... - 중흥부를 어머니, 장복부를 아버지, 임천부를 아들, 가덕부를 딸이라고 했다는데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적고 있다... 중흥부는... 어디? - 서라벌, 서벌, 사라, 사로 또는 계림이라 불리다가 후대에 신라로... - 왕의 칭호 변천: 혁거세 거슬한(거서간, 집단의 대표, 우두머리), 남해왕 차차웅(자충이, 무당과 같은 존장자), 유리왕 탈해왕 이사금(나이 많은 지혜로운 사람), 내물왕 마립간(이사금보다 정치적으로 더 강한 왕, 통치자, 군왕), 지증왕 때부터 '왕', '신라'로 통일(503년) (p254 에서...) 노파 아진의선이 나온다. 혁거세의 고기잡이 어멈이고 알영을 키운 노구이며 탈해를 발견하는 노파다. 왕실의 해결사로 아마도 무당, 신녀... '아진의선' 잘 기억해야 할 이름... 탈해 치질금(齒叱今이사금)의 성격은 배를 타고 해로로 왔다는 것과 함달파는 불교의 음악신이라는 점으로 서역의 소국으로 다파나국으로서 하나, 고대 시베리아 야장무로서 두 가지 설이 있다고... 어쨌거나 탈해는 용신의 집단 함달파 왕의 소생이 아니라 어머니 적녀국 여국왕의 딸이 다른 부족, 다른 혈통 즉 천신의 집단과의 관계를 통해 낳은 사생아였을 것이라고... 석(昔)씨는 까치 작(鵲)에서 나온 듯도... (p265 에서...) 탈해는 야철 기술을 가진 집단 세력으로 사후에 토함산에 안치되어 동악산 산신으로 야장신이 되었단다. 철기 제련술이 발전된 가야 수로왕 세력과의 대립은 당연지사였을 듯... (p267 에서...) 산이나 숲으로 강림. 환웅 신단수, 해모수 웅심산, 수로 구지봉, 혁거세 양산, 알지 시림, 탈해는 바다에서 와서 아진의선에 의해 잠시 숲에 안치 후 토함산에 석총을 쌓고 7일을 머문 일. 수로에게 쫓겨온 탈해의 꾀에 호공이 떠난 사실은 가야보다 떨어진 제련 기술을 방증한다고... 동 동악(토함산), 서 계룡산, 북 태백산, 남 지리산, 중 부악(팔공산)은 다섯 방위 성산(聖山). 탈해의 토함산과 문무왕의 대왕암, 재상 김대성의 불국사와 석굴암은 신라 호국의 상징. (p275 에서...) 탈해에게 쫓겨난 호공의 계략일지도 모르겠다는 의혹이 문득... 호공이 발견한 금궤에서 나온 알지('어린아이'라는 보통명사)가 김씨의 시조로 열한(세한)-아도-수류-욱부(욱보)-구도-미추로 이어지는데 미추에 이르러 김씨가 비로소 신라 13대 왕이 된다. 이후 17대 내물왕부터 다시 김씨로 이어짐. (p279 에서...) 월성(신월성, 초승달을 닮아 반월성, 임금이 있는 곳이라서 재성)이 본래 호공의 집터였군... 5대 파사왕이 궁궐 조성. 동 명활산성, 서 서형(선도)산성, 남 남산성, 북 북형산성이 나성으로 호위하고 해자를 두른 요새로 선덕여왕 때 비담의 반란지이기도... (p285 에서...) 호공은 박을 허리에 달고 다니던 왜인이란다. 저자는 진한 시대 타국(마한 등)의 사자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부족 집단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290 에서...) 아도간, 여도간, 피도간, 오도간, 유수간, 유천간, 신천간, 오천간, 신귀간 등의 9간이라는 부족이 있었다고. 아여피오(刀)는 칼 솜씨로, 유신오(天)은 천기를 살피며, 유(水)는 치수로, 신(鬼)는 잡귀를 다스리는 제사장으로. 수로 신화는 철기를 잘 다스리는 단야족 6부족 유이민이 9간의 집단과 화합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p306 에서...) 허왕후 집단 20여명은 신하 신보와 그의 처 모정, 조광과 그의 처 모량, 그리고 그들의 식솔일 터인데... (p315 에서...) 철기 제련술로 한반도의 맹주다웠던 발전된 가야의 한 순간의 몰락을 상상한다. 왜였을까? 사회의 발전은 지배세력의 강대함을 더하고 삶의 격차를 더욱 크게 하고 그러다 보면 붕괴에 이르는지... 갑자기 이스터 섬의 최후가 아른아른... (p317 에서...) 수로의 어머니 정견모주는 가야산신으로 천신 이비가지에게 감응, 대가야국왕 뇌질주일(이진아시왕)과 금관국왕 뇌질청예(수로왕)을 낳았다고... 뇌질은 족장의 토착어라 하고, 청예는 청양 또는 청양예라는데 중국의 오제 중 황제 헌원씨의 맏아들 헌효로 소호 금천씨의 후손이라는 뜬금없는 기록과 설명. 신채호가 말하던 사대주의의 예인지...ㅎ (p319 에서...) 안라국, 변진안야국, 말산리 고분군 ... 아마도 함안의 아라가야. 기억하고 가자! (p325 에서...) 수로의 왕후, 허왕후의 출신지 ... 인도의 아요디아국, 태국의 아유티아, 중국 사천성 보주(사천성 안악현) 등의 설이 있단다. 최근 인골 유전 형질이 인도 계통인 것이 있다니 인도와 연관은 있는가 보다. 물고기 문양은 인류에게 다산과 풍요이기도 하다던데... 인도 고어에 '가락'이나 '가야'가 물고기를 뜻한다고도 하고... 참으로 고대 역사가 수수께끼긴 하다. (p341 에서...) 왕건의 신하는 6대조 호경(성골장군, 다분히 의도적 성골은 진덕여왕을 끝으로 사라졌다는데...)에서 시작된다. 이것저것 더해진... 참으로 조잡하다고나... 에구... 당나라 황제는 또 왜 나오는지... 내용은 <고려사>의 일부이다. 김부식에 대한 신채호의 노여움이 예서 비롯된 것일까? <삼국사기>에 고려 건국신화가 있는지 아직 모르겠으나 <고려사> 집필에 영향은 주었을 터이다. 호경이 여산신과 결혼하여 평나산 산신으로 좌정하고 강충을 낳았고, 강충의 막내 보육(손호술)과 형 이제건의 딸 덕주에게서 둘째 진의를 낳아 당나라 숙종황제가 황자일 당시 수발을 들어 작제건을 낳는다. 작제건은 용왕의 딸 용녀와 결혼하여 큰 아들 용건(융)을 낳고, 용건이 몽부인(후에 삼한三韓의 '한韓'씨로)과 결혼하여 왕건을 낳는다고... 흠... 왕건은 해상무역으로 부를 쌓은 집안이었구나! 부가 왕의 귀결. 물론 개인의 자질도 있었겠으나... 이 문제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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