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아빠'라는 단어가 없다? 영화 속 단어로 전락

"북한에는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는 10일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빠'라는 단어가 오래된 북한 영화 속에서나 존재한다는 용어라고 전했다.

한 탈북자는 매체에 "나이 드신 몇몇 탈북민들은 어릴 때 아빠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며 "하지만 분단 이후 '아빠'라는 단어 또한 분단돼 북한에서는 쓰지 않는 용어가 됐다. 사회주의 체제의 경직된 분위기가 친근함을 상징하는 '아빠'라는 단어를 사라지게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탈북자는 "북한에서 누군가 '아빠'라는 단어를 쓴다면 '철부지'라는 소리를 들으며 아이들 사이에서도 놀림을 당할 것이다"라며 "가부장적인 북한 사회에서 집안의 어른을 호칭할 때는 무조건 '아버지'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생각해보라. 아빠라 부르며 응석부리고 철없이 굴다가 갑자기 '친애하는 수령님!'이라고 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겠느냐? 가정에서도 그런 훈련을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릴 적 우리 집에 누군가 방문 했을 때 아버지에게 '아버지 어디가?'라고 반말을 한 적이 있다. 나중에 사람들이 버릇없이 자란 아이라고 수군거렸다며 어머니에게 크게 혼이 났다. 정작 아버지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말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빠라는 단어가 연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듯 아빠라는 말도 일부 북한가정에서 간혹 쓰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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