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거야 마는거야
분명히 주말동안 비가 온다고 해서 토요일은 소나기 소식에 있던 약속도 취소했는데 비올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아휴 더워~
집에만 있으려니 미미가 헥헥거리는게 안스러워 보일 지경이고 18일부터 장마라고 하던데...
그래 결심했어!! 나가자
비가 올때 오더라도 일단 나가자 생각에 미미랑 둘이 공원으로 나갔어요
날씨 완전 좋구만!!
뭐 이건 왜 이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강아지모임 사람들을 다 부를껄 할 정도로...
오늘은 누가 왔다 갔으려나?
오랜만에 온 공원에 그간 다녀간 친구들 소식을 확인하기 바쁜 미미였네요.
느긋하네
몇바퀴를 돌고 돌아 잠시 쉬려고 누워있는 제 배위에 자리 잡네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배위엔 언제나 저렇게 앉지만 힘들까봐 잠깐 앉아 있다 바로 일어나는 편이에요 오늘은 공원 바닥에 떨어진 머루? 가 발바닥 사이에 껴있는걸 모르고 배위에 발을 비벼서 옷에 잔뜩 묻었는데 평소같으면 더러워진 옷에 기분이 상했을텐데 미미 발은 안아팠을까 걱정이 우선이 되더라고요.. 개아빠 다된거죠 ㅋ
오빠도 왔어?
도착하자마자 보낸 공원 사진에 휴무인 동생도 한걸음에 달려와 함께 느긋한 일요일 오후를 보냈네요
여긴어디?
산책을 마칠 쯤 지인께 연락이 와서 UMF 마지막 날을 즐길 수 있게 해줘서 마지막까지 행복한 일요일이였네요. (요건 자랑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