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도 불편하다 [3분 인문학]

성인이라 하더라도 가족한테 상처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들끼리는 서로 속마음을 다 몰라요.

하늘이 그렇게 모르게 만들어 놨어요.

성인하고 살아도 여러분의 마음에 안 듭니다.

예수님하고 사시면 괜찮을 것 같죠?

예수님의 뭔가, 밥 먹는 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뭔가 이렇게 편식하시는 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고,

예수님의 뭐가 마음에 안 들지 몰라요.

뭔가, 왜 마음에 안 드는지 아세요?

그게 예수님은 양심의 화신이지만 우리가 같이 지낼 때는

에고끼리 충돌하는 거거든요.

상대방 에고의 결이 내 에고의 결하고 다르면 우리는

마음에 안 들게 돼 있어요. 양심적으로 살아도 마음에 안 들어요.

그게 왜냐? 여러분의 에고에 만족이 안 되기 때문에 그래요.

상대방에 대해서 화를 내게 돼 있어요.

그걸 6바라밀에, 양심에 맞게 풀어가는 게 성인이지,

남한테 상처를 안 주고 살지 않아요.

다만 성인이라면 이렇겠죠.

누구랑 지낼 때 상대방이 혹시 나의 에고로 인해서 상처받을까봐

예리하게 보고 있다가 상처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으면 빨리빨리 고치겠죠.

이게 성인이지, 상처를 안 줄 생각하시면 안 돼요.

그건 인간들끼리는 불가능한 얘기에요.

여러분이 다른 사람의 마음 다 모르듯이,

모르잖아요. 모르는 걸 인정해야지,

"다 알아야 되지 않나?" 이렇게 나가시면 답이 안 나옵니다.

몰라요. 우리는. 다만, 상대방이 신호를 보내는데도 못 읽어내면

그건 문제가 있다는 거죠.

상대방이 분명히 온몸으로 "나 힘들다."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그걸 못 읽어내면 그건 책임이 있죠. 우리가.

그래서 6바라밀로 늘 분석하시면서

혹시 누군가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 나한테 힘들다고.

그걸 빨리 읽어내셔서, 아무래도 의심이 가면

가서 말이라도 한 번 나눠보고 뭐라도 던져보고 해서,

미끼를 던져서 뭔가 무는지도 보고해서.

"아. 상대방이 힘들었구나." 하는 거기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해주세요.

이거 훌륭한 보살도입니다.

- 홍익학당 윤홍식 (160124 일요 수련모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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