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공원!

내일 어디로 갈까 생각해 보았다. 피렌체의 진짜 맛을 못 보고 떠나는 것은 아쉬웠다. 여러 차례 왔지만, 매번 술렁술렁 산책만 하다 끝났다. 피렌체는 로마처럼 며칠은 머물면서 공부하듯 집중하며 즐겨야 할 도시다. 그래서 왜 꽃의 도시인지를 알 때까지. 단지 도시가 예뻐서가 아니라 그 볼 가치가 꽃이라는 것을 감동으로 알 때까지. 언제쯤 나도 그 진수를 즐길 기회가 있을까.

내일 일정을 생각하는데 어떤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이것으로 이번 토스카나 여행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럼 내일 아침 바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했다가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전적으로 가브리엘을 위해 보내고 싶어졌다. 이번 토스카나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준 아이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

아이가 있어서 힘들었던 시간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더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친구와 여행해도 티격태격 해프닝이 일어날 거고 남편과 함께하는 여행이어도 뭔가 의견이 안 맞을 때가 있는데 아이와 다니니 나 혼자 결정할 수 있으면서도 혼자가 아닌 것이 특히 좋았다.

토스카나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소들을 검색해 보았다. 동물원과 워터파크 같은 곳이 있긴 했다. 그런데 이왕이면 토스카나적인 매력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맘이 끌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바로 이곳이다, 라고 결정하게 만든 곳을 찾았다. 바로 피노키오 공원!

이 피렌체 관광지 어디에나 피노키오 인형을 팔고 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어린이용 최고 캐릭터 피노키오를 유난히 토스카나 관광지에서 제일 많이 파는 이유가 이 피노키오가 탄생한 마을이 토스카나이기 때문이다. 피노키오를 쓴 작가가 태어난 콜로디 마을이 피노키오 마을로 이름이 아예 바뀌었고 몇 해 전에 그곳에 피노키오 테마파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여행
한 권의 책, 만 번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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