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헤 스토리 # 2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052)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브뤼헤(Brugge)는흐린 날씨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물기를 머금은 파스텔 톤의 집들과운하를 미끄러지듯이 노니는 오리떼가 어우러져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그 곳으로함께 떠나가 봅니다.

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운하를 감상해 보는 것도 브뤼헤(Brugge)에서는 꼭 해야 할 일. 아기자기한 집들과 평화로운 오리떼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책 속으로 쑥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길거리의 화가가 그린 브뤼헤의 모습. 그림 속에 그림이 담겨 있었다.

거리를 걷다 마주친 작은 문고리... 사소히 만들 수 있는 것들까지 신경을 쓴 모습을 발견하니 왠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작은 일을 잘 하지 못하면 큰 일도 잘 할 수 없는데...' 사소하다고 대충 지나쳐버린 일들이 나에겐 얼마나 많은가...

오래된 다리를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할머니의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다.

골목 길을 걷는 노부부의 모습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로맨틱하다. 서로를 의지하며 좁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온갖 어려운 일들을 함께 헤쳐나오며 많은 시간을 함께 했을 지난 시간이 그들이 걸어간 발자국 위로 떠오른다.

잔뜩 찌뿌렸던 하늘에서 조금씩 빗물이 떨어졌다. 한 두 방울의 향수가 떨어진 것 처럼 잔잔하던 물결 위로 빗물이 떨어지자 왠지 모를 향기가 나는 것만 같았다. 풀 냄새를 가득 머금은 비오는 날의 향기... 언젠가 또 브뤼헤에 간다면 그 때의 향기가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수채화 풍경 같은 운하와 집들. 마침 MP3에 담겨있던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듣고 있자니 어느새 붓 하나를 집어 든 느낌이었다. 노래 가사가 꼭 내 마음 같았다.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 있는 듯 느껴지며...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 비오는 날의 수채화 中 -

물향기를 가득 머금은 꽃들도 브뤼헤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드는 존재이다.

난간에 기대어 이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했다. 운하를 유유히 거니는 오리떼가 부러운 건 비단 나 뿐만이 아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오리 집이 아닐까...

이름모를 보랏빛 꽃들과 보랏빛 페인트로 칠해진 창문과 대문으로 내 눈앞의 세상은 온통 보랏빛~ 이런 생각을 한 이 집의 주인은 아마도 분명 로맨틱한 사람일 것이다. 혜연이를 모델로 한 컷!

풍차는 네덜란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Grote Markt)에서 15분정도를 걸으면 4기의 풍차가 남아있는 풍차지구(Moulins)를 만날 수 있다. 과거 네달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브뤼헤(Brugge)에서 만나는 네덜란드의 풍경. 일정 상 네덜란드를 가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이 곳에서 아쉽게나마 풍차를 만나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름다운 운하와 아기자기한 집들. 작은 골목 골목 사이에 숨어있는 소소한 풍경까지 너무나 로맨틱했던 브뤼헤(Brugge)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평화롭던 모습을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한국에서 만나자며 버스정류장까지 배웅을 나온 혜연이, 소영이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자꾸만 고개가 젖혀지던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작은 도시와 짧은 시간에 사랑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흐린 날씨마저 로맨틱 했던 브뤼헤(Brugge)는 그렇게 내 마음 속에 한 폭의 수채화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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