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를 그만 두기로 했다.(2-11)

이 글은 , 평범한 30대 회사원이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기록 하고 있다.

만일 물려 받은 재산이 있었거나, 혹은 성공한 전문직이 었다면 아마 내가 쓰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평범'하단 것은 앞날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고 살기엔 너무 험난 하기에, 어떻게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길에 내몰린게 아닐까도 싶다.

가수 故신해철이, 『꿈을 꾸지 않는다고 비난 하기 보다 꿈을 꿀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에 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내가 갖지 못한 최소한의 환경을 아쉬워 하며 그의 말에 깊이 통감하는 한주를 보냈다.

세 들어 산지 어언 2년. 그간 미운털 박힐까 종종 선물도 갖다 바치고, 김장도 도왔건만 결국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훌쩍 오른 월세가 아니고서라도, 천성에 맞지 않는 알랑방귀를 뀌어댄게 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새로운 집을 찾아 서울 곳곳을 누빈 한주간. 마음에 들면, 비싸고. 가격이 싸면 멀고. 싸고 좋은 곳은 이미 나갔으니, 집 없는 서러움도 서러움이지만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겠나 싶었다.

근데 이것이 '평범'한 사람들이 매년 겪는 현실 아닐까, 지난 2년간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왜 집은 되려 줄어 들어 버린걸까. 이러니 평범한 사람들에게 꿈 꾸라 강요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치가 아닐까.

게다가 우리는 회사생활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지 않는가.

애초에 인생이 탄탄대로가 아님에도 , 이런 굴곡까지 생겨버리니. 적어도 굴곡만큼은 없애주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더 많은 꿈들과 도전자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쁜가운데 갑작스레 다가온 이사가 부담스러웠으나, 이참에 거실을 사무실로 꾸미기로 마음 먹었다.

항상 사무실과 안락한 집 그 경계 어딘가 에서 항상 머물러 있었는데 사무실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소소한 위안을 삼자면 '애플'사의 시작도 작은 격납고가 아니었던가. 줄어든 집만큼, 가구도 버려야 하지만 대신 꿈을 꿀 공간만큼은 더 크게 만들자는 다짐을 해본다.

『Don't put new wine into old bottles』

새로운 일이 시작 되는 올해, 새로운 집에 이사 가는 김에 새 술이나 담궈야 겠다.

6.21

플랭크 5분 달성! + 수영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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