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을 갖고 놀지 마세요

우연히 헤어진 남친의 집에서 다른 여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녀가 꽤 괜찮아보여서~ 그 사람 옆에 있는 그녀가 부러워서~ 그렇게 내가 영영 잊혀질께 두려워서~ 힘들어 하며 밤새 홀로 여기저기 방황했던 2주 전 새벽. 친구의 입을 통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남친이 좀 달라지길 기대하며~ 붙잡아주길 바라면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기다렸다는 듯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그를 보면서...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고 그는 내게 본인이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했던 이별 첫 주... 내 친구가 그를 만났었단다. 너무 힘들어하는 나를 두고 볼 수 없어서... 그는 내친구에게 우리는 이미 헤어졌다고 했단다. 분명히 전날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는 본인이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니... 영영 연락을 안하고 그렇게 정리를 하려고 했었나보다. 왜 헤어지냐는 친구의 물음에... 그는 내가 싫어졌고 질렸다고 했단다.. 작년 봄. 날도 좋은데 매번 집에서 TV와 맥주 데이트만 하는 것에 지쳐서 오랜만에 공원에 산책이라도 가자고 내가 졸라서 나갔다가 그의 차가 폐차되고 내가 응급실에 실려갈만큼 많이 다치는 큰 사고가 났다. 그는 내가 우겨서 나갔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그 때부터 내가 싫어지기 시작했다고 했단다. 그 동안은 내가 만나달라고 징징대서 할 수 없이 만나준거라구... 나는 오히려 그 사람이 사고를 내탓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아서 오히려 사고 이후 마음이 더 깊어졌는데... 그의 말에 내 친구는 내가 살 찐게 불만이었으니 내가 다이어트 성공하면 남친이 돌아올 것 같다고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그는 내가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나를 안만날거라고 했단다. 때마침 내가 친구에게 그 사람이 보고 싶다고 카톡을 해서 친구가 나를 부를테니 나에게 지금 한 얘기 해주라고 하니... 그는 내가 오면.. 또 징징대면서 바짓가랑이 붙잡을거라면서... 부르면 가버리겠다고 해서... 부르지 않았다고... 그리고 만났다는 얘기도 안했다고 했다. 어쩐지 그 날 새벽... 술에 취한 친구가 울면서 나 때문에 마음 아파 못살겠다면서 전화를 했던게... 그리고 그 이후 힘들어하는 내게, 단호하게 그를 잊으라고 했던게... 다 그날의 만남때문이었던게다. 그런데... 날이 가도 그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 내가~ 다이어트 독하게 한다고 술한잔하고 털면 좋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맨정신에 버티는게 힘들어서 밤마다 혼자 방황하는 내가~ 더이상 보기 힘들었는지... 그녀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거다. 그 사람이 그동안 나를 이용한거라고~ 그러니까 새로운 사람이 생기자마자 차갑게 돌아선거라고~ 왜 뭐하나 내세울 것 없는 그 사람 때문에 그렇게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기다리냐고~ 그랬구나~ 내가 더 많이 좋아하니까... 그런거였구나... 그래서 나는 늘 다른 사람들에게 밀려서 뒷전이었구나... 그래서 작년 여름 한달동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는 볼일이 없으면 먼너 만나자고도 안했던거구나... 그런데 왜~~~ 양쪽 집안 행사에는 왜 갔던 것인지... 잘 잤냐구~아프니까 밥 잘 챙겨먹고 약 꼭 챙겨먹으라고~ 챙겨줬고~ 연락도 만남도 소원해지며 헤어지기 한달 전까지도 자기 외모와 내 머리를 닮은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우리의 미래를 얘기한 것일까? 작년 봄 사고 이후에도 이사할 집을 구하면서 신혼부부가 살 집이라며 부동산에 얘기하고 내가 마음에 들어야 계약한다고 하고선 내가 좋다고 하니까 집을 계약했던 사람인데.... 지난 우리의 1년은 그냥 가식적인 말과 행동속의 1년이었다는 걸까? 그는 처음 사귀었을때는 좋았지만, 이후는 좋은 날이 하루도 없었다고까지 했다는데... 우리 다음달이면 만3년을 만났던건데... 나 누구랑 4년을 만나고 연애하고 우리의 미래를 얘기했던걸까? 그가 맘에도 없는 말들을 쏟아낸게 언제부터였단 것일까? 믿고 싶지 않고~그런 말을 뱉어낸 그가 너무도 밉고 서운하지만... 나는 참 바보인가 보다... 아직도 그가 좋으니... 그래서 아직도 연신 울컥하고 그가 보고싶고 그가 그립다.

실연 당한(?) 노쇄 처녀 "다온"... 답정녀 그녀의 주저리주저리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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