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 인터뷰] "개성 넘치는 가방? 당신도 어울릴거예요!"

#미지 입점작가 인터뷰 1. 가방 만드는 차롱 작가

그는 똑같은 것이 싫다.

그래서 그는 유니크한 가방을 만든다.

가방의 재료는 가죽과 천 외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사, 금속, 플라스틱 등의 꾸밈재료.

키치한 매력의 차롱 가방은

심플한 의상에는 포인트가 되어주고

개성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이 되어준다.

벌써 14년째 가방을 만들고 있는

차롱 작가를 서울 방배동의 쇼룸 겸

작업실에서 직접 만나고 왔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03년부터

‘차롱 스타일’ 가방을 만들고

있는 차롱입니다.

왜 이름을 '차롱' 이라고 지었나요?

원래 별명이 ‘차룡’ 이었어요.

한참 작업을 할 때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줬죠.

나중에 스스로 좀 더 부드럽게

‘차롱’으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또, 차롱은 우리나라 전통

핸드메이드 바구니이기도 해요.

저도 무언가를 담는 핸드메이드

작품을 만들고 있으니,

뜻이 잘 맞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가방' 이라는 아이템을 만들고 있나요?

저는 원래 전공이 옷이에요.

옷 만드는 것도 좋아하긴 했는데,

워낙 독특한 걸 만들다 보니,

옷으로 표현하기에는

과한 느낌이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만든 완성품을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만드는 도중에도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

더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업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방을 만들게 되었어요.

독특한 아이디어의 원천이 궁금합니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한복 공장이

저의 놀이터였어요.

집에서는 어머니께서

유화, 도자기 작품을 그리고

작은 이모는 방 한 곳에서

베틀을 가지고

섬유 예술을 하셨어요.

제 영감의 원천은 그곳인 것 같아요.

첫 가방은 데님에 물기 없이

여러번 덧칠한 아크릴화를 그리고

한복 천으로 패치워크하여

배경을 만들어서 그곳을

표현하기도 했죠.

작업 과정도 독특할 것 같아요!

저는 주변의 흔한 재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재료를 늘어놓고 만들면서 디자인을

완성하곤 합니다.

똑같은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면서

응용 할만한 것이 보이면

바로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거나

스케치를 해서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죽 외 여러 소재를 바탕으로

철사, 금속, 플라스틱 등을

꾸밈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키치한 감성이 인상적인데, 원래 취향은 어떤가요?

어릴적 부터 강박적으로

같은 걸 싫어했어요.

그림을 그리든, 뭔가를 만들든

혼자 상상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뒤틀어서

응용하는 것을 좋아해요.

거기서 짜릿함을 느끼죠.

하지만 가방 제작 외에는 매우

평범한 취향을 가졌어요.

음악이나 영화 등은 다양하게

수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평균 남성이랍니다.

차롱을 찾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생각보다 다양해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구입을 해주신답니다.

저도 정확한 타깃은 모르겠어요.

아마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데

개방적인 분들이겠죠?

그리고 저는 제 가방이 모든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개성있는 패션을 추구하는 사람에겐

자연스럽게, 심플한 스타일의 사람에겐

포인트가 될만한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해요.

제 판매 문구 중 하나가

‘상품이 아닌 개성을 팝니다’ 랍니다.

하나하나 다 다르기 때문에 차롱

고객은 자신만의 개성을 사는 거죠.

브랜드를 따지는 사람이 아닌,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제 고객이 아닐까요?

방배동 사이길에 쇼룸을 연지 2개월 남짓 되었다고요?

네. 많은 작가들이 그러하듯,

저도 작업실겸 쇼룸을 갖추는 것이

꿈이었답니다.

작품을 여러 곳에 위탁을 해봤는데

항상 아쉬움이 있었어요.

작품이 가볍게 여겨진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위상이 아직은 낮잖아요.

그래서 항상 내 공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고르고 골라 이곳

방배동 사이길에 제 공간을 열게

되었답니다.

좋은 자리에 제 공간을

오픈하게 되어 기뻐요.

앞으로 차롱이 나아갈 방향을 말씀해주세요.

처음 작품 활동을 시작했던 것은

창작에 의한 즐거움과 완성 후의

짜릿함 때문이었어요.

지금도 변함 없이 같은 이유로

작업을 하고 있고요.

더불어 같이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억지스럽지 않게 14년 동안

자연스럽게 변화와 발전을

해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여러 사람보다는

단 한 사람, 혹은 저 혼자라도 좋아하는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가방을

계속 만들고, 그 과정을 즐길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전 세계인에게

한 번씩은 차롱 가방을 보여주고 싶어요.

§ 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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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감성 매거진 미지(MIZI)입니다. 앱스토어에서 '미지'를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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