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은 나의 신념

No02 동해해일과 새(인생의 역경), 65.1×90.9cm, Oil on Canvas, 1997

1997년 대학교 1학년때 써클전인 청목회 전시를 위해 제작했던 첫 전시작품으로,

대구 봉산문화거리의 봉성갤러리에서 전시했었던 유화작품이다.

바다를 좋아해서 고교시절 설악산 수학여행때 구입했던 엽서중에 동해해일이란 사진을 보고 그렸다.

이야기를 넣고 싶어서 원래 없던 새를 넣었고, 부제로 "인생의 역경"이라는 제목을 넣었다.

해일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장애물이라고 한다면...새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당시 사회 초년 학도로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던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애물들을 피하기보다 맞서고 싶었기에 해일과 마주하는 위치에 새 한마리를 그렸다.

교수님의 추천으로 학교에 매입되어 총장실에 계속 걸려있었다가...

12년만인 2015년에 신작을 다시 걸어드리면서 첫 전시작품은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작업실 메인 벽면에 걸려 초심을 생각하게 하는 신념이자 모토가 되었다.

그림은 화가의 거울과도 같아서 자만은 곧 작품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고, 참고화집들을 뒤지고, 끝없는 붓질을 반복했던...

지금에 비하면 어설프기만 한 테크닉들...

하지만 나름 순수한 열정이 가득한 이 처녀작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반성하게 한다.

나를 초심으로 돌려놓은 소중한 작품이자 바로 신념인 것이다.

안정환(An Jung-Hwan) / Korean Artist-Painter / Instagram: anjunghwa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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