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코파 결승으로 캐리, 호날두는 포르투갈을 유로 16강 막차행을 캐리하며 여기저기 비교글이 많습니다.
저는 비교도 좋지만 이들의 공톰점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바로 압박감과 부담감입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산토스
"(PK 실축한 날)크리스티아누는 잠을 잘 수 없었다."
"일요일 난 가장 먼저 일어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이미 깨어있었다."
- 유로 2016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다음날 인터뷰 中
레알 마드리드에서 슈퍼스타들의 슈퍼스타인 호날두, 이는 대표팀에 와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예선 2번째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PK를 실축하며 포르투갈은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승리가 없는 포르투갈이었고 가장 중요한 찬스를 날려먹은 호날두, 자신이 PK를 성공시켰다면 1:0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란 죄책감과 부담감이 절로 느껴지는 인터뷰 내용이네요.
메시는 어떨까요?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경기도중 구토를 하는 메시
메시가 구토를 한 이유는 심각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잠을 못이루고 있는 메시의 모습,
아마 지난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됐던 사진 중 하나였을 겁니다. 에이스라는 부담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아르헨티나의 압박감이 메시를 발코니로 향하게 했던 것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그리고 조국의 팬들이 이들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표팀이 잘할때면 상관없겠지만 못하는 상황이라면 화살은 고스란히 에이스인 메시와 호날두를 향합니다.
수많은 팬들과 미디어의 압박을 버티며 경기장에 나서야 하는 이 시대의 최고의 스타, 메시와 호날두.
그들이 느끼고 있을 부담감과 압박감을 감히 가늠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