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논쟁을 불러온 영화들 6편

대중 예술이라는 성격상 영화는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받아들여지고 해석됩니다. 당연히 한 영화를 놓고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죠. 특히나 그 영화가 굉장히 민감한 문제를 건드렸을 때는요. 오늘은 종교적 논쟁의 중심에 섰던 영화 6편을 살펴봅니다.

1. 악마의 씨

68년 작품인 악마의 씨는 악마적 요소들을 호러 영화에 도입한 거의 최초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한 여성이 사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알고보니 주변 이웃들은 모두 사탄주의자더라... 그런 내용이죠.

지금으로선 너무도 흔하디 흔해서 놀라울 것도 없는 작품이지만, 당시만 해도 이 영화가 던진 충격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거기에 또 다른 문제는 이 영화가 너무나 잘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덕분에 이 영화는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그럴수록 영화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 졌습니다.

2. 브로크백 마운틴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큰 종교적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종교계의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죠. 바로 두 남자 주인공이 서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나눈다는 점에서 그랬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대형 스튜디오가 퀴어 영화를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2005년 당시의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일례로 유타주의 한 극장에서는 누군가 영사실에 난입해 영화가 끝나기 몇 분전 필름을 뽑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수 매체가 이 영화를 엄청나게 비난했구요. 하지만 이 영화는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고, 아카데미에서 3개의 상을 받기에 이릅니다. 이 영화를 분기로, 퀴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태도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3. 오멘

종교적 요소를 도입한 오컬트 영화의 붐 속에서, 오멘은 단연 정점에 서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자신의 아들이 적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된 한 부유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로 666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유명해졌죠.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진들은 사탄의 저주에 걸렸다는 엄청난 소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연인 그레고리 팩과 각본가는 영국에서 돌아오는 중 '벼락을 맞았다'라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야 했죠.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영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둡니다.

4. 엑소시스트

이 영화 역시도 종교를 직접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앞선 영화와 비슷합니다. 한 소녀의 몸에 사탄이 깃들고, 카톨릭 퇴마사들이 악마를 몰아내기 위해 소녀의 집을 방문한다는 내용입니다.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과 상징에 집착하는 스타일이었고, 때문에 영화는 원래 계획했던 것 보다 몇 배는 더 생생하고 끔찍하게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후폭풍은 있었습니다. 교황청은 서둘러 '우리는 퇴마사 신부 같은 사람들을 두고 있지는 않는다'(...)라는 성명을 발표 했습니다. 또 이 영화의 모호하고 매우 강렬한 악마적 상징들을 두고, 종교계에서 강한 반발을 했다고도 하네요.

5. 도그마

케빈 스미스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도그마. 언뜻 보기엔 주인공도 천사고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이는 작품 같지만 이 영화는 대놓고 카톨릭을 풍자하는 작품이었죠... 그 면면을 살펴보자면...

-두 천사가 술을 마시고 야훼에게 대놓고 훡유를 날린 죄로 지옥보다 더 끔찍한 위스콘신(...)으로 추방된다던가

-예수의 13번째 제자가 흑인이었는데 돌에 맞아 죽은 그를 부활시킨다고 약속해 놓곤 무시하고 가버렸다던가

-심지어 이 13번째 제자의 말로는 예수가 흑인이었는데 성경을 쓴 놈들이 대놓고 화이트 워싱을 해버렸다던가

-타락천사인 아즈라엘을 골프채로 응징하는데, 그게 알고 보니 추기경의 골프채여서(...) 그렇다던가

-야훼의 본모습이 여성인데 완전 성격이 4차원이라든가

-인류를 구원할 예수의 후손이 임신 중절 전문 의사라든가

아무튼 이런 요소로 인해 도그마는 종교계로부터 별로 좋은 소식을 듣지 못했죠. 심지어 카톨릭 신자들로부터 케빈 스미스는 살인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개봉을 강행했다는 후문이...

참고로 영화 속에서 한 카톨릭 추기경이 친근한 카톨릭 이미지를 위해 공개한 '버디 지져스'(...) 이미지는 두고두고 짤로 쓰이고 있죠...

6.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멜 깁슨이 참여해 예수의 마지막 고난을 매우 고통스럽게 그려낸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이 영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해 한동안 R등급(성인 관람가에 해당하는 등급)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이자 영어로 촬영되지 않은 작품 중 가장 큰 수익을 기록한 작품의 자리를 차지했죠.

하지만 이 영화는 지나치게 잔혹해 R등급 보다 더 높은 NC-17(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제기 되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당최 쏘우나 호스텔 같은 스플레터 영화와 다를게 뭐냐는 비판도 있었죠. 한국에서도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다루었다'라는 이유로 15세 이상가 등급을 받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역시 비슷한 논쟁이 점화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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