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 잘버티셨나요? 7월 3주 도서 소개 시작합니다. 이번주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분들의 Mental을 촉촉하게 적셔줄 책 한권 소개해 드립니다. 책 제목은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라는 책입니다. 7월 1일 한빛비즈에서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여러분 힘든 회사생활을 버티며, 한 번쯤은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월급을 주는 <사장>이 되어보고 싶으신적 없나요?
혹은 나의 취미와 적성을 살려 나만의 일을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주위에 퇴사 후 창업을 해서 대박을 터트린 친구는 없나요?
이 책은 대기업 직장인으로 근무하던 저자가 퇴근 후 시간을 쪼개서 식당창업을 준비하고, 성공시킨 식당창업기입니다. 엇!! 식당 창업 및 성공 스토리가 머 별스러운 일이라고 책까지 냈냐구요?
참고로 저자인 이정훈 씨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창업을 했습니다!
헉! 네 맞습니다. 그가 설계한 비지니스 모델은 <사장없는 식당> 입니다.
이정훈씨가 창업한 한정식집인 예담밥상은 <사장없이 돌아가는 가게>라는 모델에 맞춰서 창업이 되었고, 저자는 낮에는 월급받는 대기업 직원으로 저녁에는 월급주는 사장으로 이중생활을 지속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핵심적인 전략을 통해서 <사장없는 가게>라는 모델이 성립하게 되었을까요?
1. 직원들의 동기와 자발성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저자는 정해진 매출 이상을 올리게 되면 매출의 일정 %를 직원들의 인센티브로 지급하였습니다. 즉, 직원들이 매출을 더 올리면 올릴 수록 월급에 +@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였지요. 또한 주방장에게는 재료를 더 쓰는 것에 상관없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재량껏 고객만족을 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런 권한+이익동기의 구조가 직원들을 더욱 분발하게 했습니다.
2. 스마트기기를 활용한다.
저자가 돈동(돈버는 동영상)이라고 부르는 매장 CCTV를 통해 일하는 중간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고, 스마트폰의 포스를 통해서 재무상황을 체크하고 공유합니다. 또한 업무지시는 카톡으로 핵심적인 상황만 전달함으로써 의사소통에 있어서 불필요한 비효율은 제거하였습니다.
3. 대기업의 관리시스템을 적용하다.
인센티브 시스템 뿐아니라, 체크리스트 혹은 KPI 등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일에대해서 점검하고 진행할 수 있게 하는 보조적 장치를 도입하였습니다. 사실 대기업의 다양한 경영관리도구들은 본래적인 의미를 살릴 수 만 있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지요. (머...실제 회사에는 형식적인 것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지만요)
저자인 이정훈씨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로 삼성화재 기획출신으로 KBS 1대 100에 출연해서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역시 일잘하는 사람이 장사도 잘하는군요.
현재는 연매출 5억으로 예담밥상 2호점까지 내면서 퇴사 후 전업으로 식당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훈씨가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해보니 ...(중략)...직장인으로서의 삶은 스스로 인생을 계획하고 주체적으로 기회를 만들기보다는, 그저 현재의 삶을 관성적으로 계속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중략)...직장에서는 유능하고 인정받던 선배중에는 퇴직 후 세상 물정에 어두워 자신감을 크게 잃거나, 적극적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능한 직장인이 회사를 떠나고 하루아침에 무능한 사회인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삶도 이런 구조에 점점 갇히고 있었다. 지금처럼 월급에 의존하는 경제활동으로는 부자는 커녕 풍요로운 노후도 불안하다는 판단을 하고도, 딱히 다른 변화를 모색하거나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기 두려워했다. '이 나이에 할 수 있는게 뭐있어야지', '어떻게든 회사에 좀 더 붙어있어야지'라고 말하는 퇴직을 앞둔 50대 선배들의 전철을 그렇게 밟고 있었다. " (26 페이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