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간의 마음으로 느끼는 사랑은 장황한 설명도 필요 없고 정해진 정의도 없을 만큼 모두의 마음에 자리한 공통의 ‘감정’인데요.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도 역시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들은 ‘사랑’에 기반한 단어이다 보니 쉽사리 해석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캐나다의 국영채널 ‘CBC’의 팟캐스트 채널인 ‘Love Me’와 필름메이커이자 디렉터인 ‘Andrew Norton’이 함께 세계 13개국의 사랑에 관한 의미를 담은 단어 중 쉽사리 해석되기 힘든 단어를 선정해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영상에서는 다양한 언어들을 예시와 함께 설명하며 그 의미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요. 그 중 우리 나라의 ‘눈치(nunchi)’라는 단어도 등장해 더욱 흥미로운데요. 영상에서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캐치해내는 경청의 예술이자 상대방의 기분을 측정하는 방법’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사실, 우리가 느끼기에도 크게 어색하진 않지만, 그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는 한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특히 사랑에 관한)를 해석할 때에도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는 굳이 정확한 해석이 없이도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질 것 같습니다. 원래부터 사랑이란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 않아도 그 자체로 사람을 이어주니까 말이죠. 굵은 장맛비가 기다리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이번 한 주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온 만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각국의 사랑에 관한 단어의 해석은 ASAP Journal의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