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편지

음 에어컨 처음 켜면 나오는 그 미지근한 바람이 부네 우산은 그대로 두고 혼자 나온 길엔 전쟁터로 떠나간 빗방울의 숨죽인 행군소리 나팔도 불지 못한채 시는 발로 쓰는거라고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는건 당연하다고 굳은살을 면도날로 베어내고 나면 좀전까지 나였던 살점들이 나도 아니라는 고작 그리 베어져도 통증이 없다는게 참 감사하노라고 중얼거리며 물티슈로 감싸 휴지통에 버리고 생각한다 붉은 속살로만 살 수 없다는게 또다시 돋아오른 굳은살이 아팠다가 베어내고 나면 다시 새살로 행복해진다는것 그 주기에 지쳐가고있다고 프로작이 달랑거린다 일주일이 지나고있다

냉정하고 폭력적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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