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일한 걱정은 아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것을 발굴해내는 거라네. 그리고 아들이 배운 모든 것을 오랜 시간 고민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거지. 우리의 일반적인 교육은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아이들을 지나치게 다방면으로 몰아가고 있어. 게다가 문제는 그릇된 방향으로 몰아간다는 거지. 이것은 우리 성인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괴테가 아들 아우구스트에 대해 크네벨에게 쓴 편지 #내아이를위한부모의작은철학 중에서 ==> 몇 년전, 친구의 5살 아들 사진을 보다가 모르는 이와 소통한 댓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고 잘생겼네. -고맙습니다. 저도 언니처럼 잘 키울거에요. 꼭 노하우 알려주세요 -노하우가 어딨니. 너도 잘 키울거야~ -네, 노력해야지요. 전 꼭 국제중학교 보낼거에요^.^/ -국제중 좋지! -말 다 트였으니 슬슬 준비하려해요~ 많이 도와주세용. ㅋㅋ 주고받은 댓글들을 보며 마음한켠 조금 씁쓸했습니다. 고작 5살인 아이의 미래를 엄마가 먼저,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진로까지 정해놓은 사실이. 여름방학 때 아이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혼이 났습니다, 괴테님에게. 또한, 얻었습니다. 내 아이의 미래를 '몰아가지 말자'는 엄마로서의 작은 철학을. >>Baby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