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창고를 개조한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 "서광춘희"

오늘 컨디션 어떠신가요?

지난 밤 <제주신라호텔>에서 로맨틱한 야간공연과 '어덜트풀'에서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야간수영 삼매경에 빠져 오늘 아침 좀 고단하지는 않으신가요?

<제주신라호텔>의 뽀송뽀송한 호텔침구에서 하룻밤 보내시면 그런 피로 따위는 금새 회복될 겁니다.

<서광춘희>

<서광춘희>

| 허름한 것이 새롭다, 감귤창고의 변신

<서광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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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춘희>.

왠지 우리나라 근대화 시기에 신여성으로 살았던 '춘희'씨가 이 곳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수십 년 된 감귤 창고를 개조해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재탄생 시키는 게 붐이라고 합니다. 입소문을 탄 곳들은 외딴 곳에 있어도 관광객들을 찾아오게 합니다.

<서광춘희>

<서광춘희>

'춘희'라는 이름에 걸맞은 소품들이 가게를 꽉 채우고 있는데요, 이제는 책에서나 봐야 하는 수동식 재봉틀이나 석탄난로는 옛 향수를 새록새록 돋게 하고 직접 깎아 만든 젓가락이나 하얀 광목으로 둘둘 싼 휴지커버 또한 세련되지는 않지만 왠지 '춘희'씨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서광춘희>.<서광춘희>

| 성게라면과 커틀렛의 조합? 성.공.적.

<서광춘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메뉴 단일화에 신뢰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조촐한 메뉴가 썩 마음에 듭니다.

점심 때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조리부터 계산, 서빙까지 모두 사장님 한 분이 하고 계셔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좀 지체되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한적한 곳이다 보니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고충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웃는 얼굴로 친절한 사장님을 보니 '내공이 보통 분이 아니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광춘희>

오랫동안 끓인 닭육수에 꼬들꼬들한 생면을 넣고 제주산 성게알을 살포시 얹어냅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숙주 때문인지 쌀국수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고명처럼 얹은 성게알이 신의 한 수입니다. 바다 해산물의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이 밖에 미역, 모시조개, 말린 호박과 실고추가 어우러진 비주얼 또한 춘희면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깔끔하고 시원해서 여성분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만 호로록 드시지 마시고 춘희면에 나온 고명들을 얹어서 한번 드셔 보세요.

더운 여름에 별미가 되어 줄 겁니다.

하지만 면만 먹기엔 뭔가 2%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꼬치 커틀렛도 함께 주문해 보세요.

<서광춘희>

보기에도 바삭하게 튀겨 나온 꼬치커틀렛입니다.

계란, 돼지고기, 새우, 고구마가 빵가루를 입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져 나오는데 막 튀겨져 나와서 너무 바삭해요. 사실 튀김은 특별한 맛을 내기가 힘든 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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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찍어 먹는 튀김소스와 돼지고기를 찍어 먹는 튀김소스도 맛있었고요.

가위로 먹기 좋게 썰어놓고 보니까 더 푸짐하네요.

커틀렛 중에서도 돼지고기 커틀렛은 두툼한 돼지고기 커틀렛은 두툼한 돼지고기가 안은 부드럽게,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제 입맛엔 제일 맛있었습니다. 튀김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없이 고소해집니다.

아무리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이라도 이 정도의 양을 먹으면 느끼함이 몰려오기 마련이지요.

그럴 땐 또 춘희면 국물 한 번 떠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개운해 지는 입안.

<서광춘희>

| 차이킴의 작은 쇼룸 둘러보기

부른 배를 두드리며 폴딩 도어를 열고 작은 정원에 나서면 이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백구 4형제가 꼬리치며 반겨줍니다.

그 정원 건너편에 컨테이너로 만든 작은 방이 있는데요, 그 곳에 바로 한복 디자이너 차이킴의 작은 쇼룸이 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SS컬렉션에 클로징을 맡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라고 합니다.

<서광춘희>

<서광춘희>

다시금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걸려있는 옷들이 개성 있고 고와서 한 벌 입고 싶다는 충동도 들더군요.

운 좋게도 쇼룸에 있는 옷들은 파격적인 세일가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옷이고 기성복이 아닌 희소성이 있는 옷이다 보니 파격적인 세일이라고 해도 다소 부담스러워 한복 두루마기를 모티브로 한 원피스를 들었다 놨다 수백 번 하다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아쉽네요.. 다시 들린다면 꼭 한 벌 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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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춘희>

이제 본격적인 '뻔뻔(FUN,FUN)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나보실까요?

제주의 오름을 올라 가슴이 탁 트이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전 너무 기대되는데요.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뱃속에서 성게라면과 커틀렛이 마구 마구 뒤섞이는 이 기분을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여러분의 'FUN'한 제주여행을 위해서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겠습니다. 힘을 주세요!

영업시간 :

찾아가는 길 :

JDC 제주공항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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