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온 KITAS 2016 TOP10

KITAS Top10

KITAS 2016 오픈과 함께 선정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궁금했던 점을 확인하고 왔다. KITAS 2016에서 볼 수 있는 Top10, 어떤 제품이 있고, 어떤 특징을 갖췄는지 살펴봤다.

1. 전기충격 스마트폰 케이스

볼트(VOLT)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다른 개인의 안전을 위한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다. 다른 케이스보다 볼트는 좀 더 적극적인 의미의 호신 기능을 갖췄다. 그 기능은 다름 아닌 전기충격. 최대 3만 볼트에 이르는 전기를 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한쪽 끝에 스위치가 있어 이를 밀어올리면 전기를 내보낼 수 있는 전극이 드러난다. 전극을 끝까지 밀어올리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새다. 이 전극에서 나오는 3만 볼트짜리 분노는 사람을 기절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체험 리뷰를 쓸 수 없는 이유다.

어디까지나 호신용이므로 함부로 써서는 곤란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라 방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상태에서 충격 단자가 모두 빼고, 지문 인식이나 패턴 인식을 해야 전기 충격기를 작동할 수 있다. 그리고 전기 충격 기능이 작동하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 장난은 금물이다. 실제로 케이스만 들고 시도해봤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전기 충격기 외에도 비상벨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주변 경찰, 그리고 미리 지정한 연락처에 연락하고, 동시에 카메라가 켜져 10초마다 동영상을 저장해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마이크로 USB 단자로 따로 충전할 수 있고, 이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로도 쓸 수 있다. 조만간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도 미정.

2. 세계 최소형 미니 프로젝터

세계 최소형 미니 프로젝터인 미니 레이(Mini ray)는 무게가 무려 29g밖에 나가지 않는다. 크기도 44x44x14mm밖에 하지 않아 주머니에 그냥 넣고 가도 될 정도.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형태로 스마트폰의 전원을 이용해 제품을 이용할 수 있고, (주)이에프아이씨에서 직접 개발한 Y형 케이블을 이용하면 따로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다.

최대 100인치 화면까지 내보낼 수 있고, 해상도는 640×360이다. 밝기는 45 안시루멘. 전문적인 빔프로젝터보다는 성능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렌즈를 깎아내는 노력 끝에 얻은 휴대성은 무시할 수 없는 특징이다. 발열을 걱정하며 만져보았으나 따끈따끈한 정도로 50도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23만원.

3. 모듈형 보조배터리

두더지(DoTheG)라는 곳에서 출시한 G-Power는 모듈 방식을 채택한 액세서리 제품군이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유닛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듈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배터리를 여러 대 붙여 배터리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기능성 모듈도 다양해서 블루투스 스피커, LED 램프, 미니 선풍기부터 시작해 빔프로젝터, 공기청정기, 모기향 훈증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앞으로 모듈의 종류는 점점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모듈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조합을 기대할 수 있는 게 G-Power의 장점. 삼각대 마운트나 우드스탠드 마운트 등 받침 마운트도 많다. 모듈이 많아 어떤 조합을 구성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만하다. 제품은 출시했고, 모듈마다 가격은 다르다.

4. 유리에 찰싹 달라붙는 스마트폰 케이스

Pishon에서 만든 다이아몬드 케이스는 스마트폰 보호 기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튼튼한 것은 물론 유리 같은 곳에 붙이면 단단히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유리나 아크릴에 제품이 달라붙을 수 있는 이유는 케이스 뒷면에 미세한 입자가 있어 공기를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무 등에는 달라붙지 않지만 플라스틱, 유리, 아크릴 같은 재질에는 살짝 누르면 찰싹 달라붙는다.

적당히 휘어져 스마트폰을 끼우고 빼는 일은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재질이 튼튼해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손 다이아몬드 케이스는 판매 중이고 가격은 2만9,900원이다.

5. 실시간 360 카메라

360 VR 콘텐츠는 요새 떠오르는 인기 콘텐츠다. (주)씨소에서 제작한 360 VR 카메라는 실시간으로 360 VR 동영상을 촬영해, 이를 스트리밍 할 수 있다. 360 VR 콘텐츠는 여러 개의 렌즈로 찍은 화면을 둥글게 이어야(스티칭) 하는데,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다.

4대의 렌즈를 통해 1080p로 촬영과 스트리밍을 모두 지원한다. 스티칭 경계의 사각지대에선 살짝 어색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다른 모든 기기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질이 인상 깊었다. 이후 4K를 지원하는 모델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8월 중 정식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6. 무선 저주파 치료기

닥터 뮤직3(Dr. Music 3)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는 저주파 치료기다. 전극 패드를 원하는 곳에 붙이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를 조절할 수 있다.

자극 세기를 최대 3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어깨에 붙이고 20단계 이상으로 올렸더니 자극과 함께 무조건 반사로 팔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기현상을 체험했다. 툭툭 두드리는 느낌이 시원해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체험하다가 반나절을 보낼 뻔했다. 두드림 모드, 주무름 모드가 있고, 각각 자극의 형태가 다르다. 각 모드 별로 종합/집중/부드러운/물결이라는 4개의 세부 설정이 있다. 또 하나의 모드로 음악 모드가 있는데, 이는 음악의 파

한쪽은 배터리, 다른 한쪽은 컨트롤러 부분이다. 전극 패드는 소모품으로 제조사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다. 4천 원 정도로 한 세트를 살 수 있고, 한 세트는 30회 정도 쓸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판매 중이고 제품 가격은 15만9천원.

7. 초슬림 블루투스 키보드

위키 블루투스 키보드는 키패드를 터치식으로 만들어 두께를 과감히 자른 키보드다.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 터치를 활용해 키감이 살아있다는 게 특징이다.

키 높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오타율이 높지 않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볍다. 5열 키보드로 특수키를 쓰려면 Fn키를 써야 한다. 실제로 익숙해질 만큼 써보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키감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긴 어려울 듯하다. 어쨌든 두께 자체로는 혁신적.

트랙패드를 품은 버전도 있다.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다. 다음 주 일부 한정 물량만 출시할 예정이고, 이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 이전부터 선 주문이 많아 제품이 고르게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가격은 폴더 버전 기준 약 7만원대.

8. IoT 콘센트

와트드림(wattdream)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전원 플러그에 전원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플러그 제품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하므로 항상 켜져 있어야 하지만, 전력 사용량은 시간당 0.2w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다.

또한, 스마트폰 한 대와 여러 대의 와트드림을 묶을 수 있어 앉은 자리에서 기기별로 전원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와트드림에 있는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플러그를 켜고 끌 수도 있다.

와트드림의 가장 큰 특징은 스케쥴을 지정해 지정한 시간에 맞춰 전원을 공급하고 차단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타이머를 걸어놓고 일정 시간마다 켜고 끄기를 반복하게 할 수 있다. 기기마다 스케쥴을 잘 설정하면 사람이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시연에서는 와트드림에서 다른 와트드림으로 연결할 때, 스케쥴이 있는지 통신하고 확인하는 지점 때문에 딜레이가 있었다. 이는 조금 아쉬운 부분. 현재 출시해 판매 중인 상품이다. 가격은 5만원대.

9. 차량용 무선 거치대

에어독(Airdock) 차량 거치대는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에 무선 패드를 합쳐놓은 제품으로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결할 때 케이블까지 연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제품이다. 시거잭 부분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

나노 석션 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살짝 올려두면 스마트폰과 석션폼 사이의 공기를 흡착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일부 가죽 케이스 등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한 번 붙으면 꽤 큰 흔들림에도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는다. 운전 중에 갑자기 스마트폰이 자유 낙하하는 불상사는 보기 힘들 것이다. 무선 충전 기능이 빠진 전작보다 강력한 젤패드를 넣어 안정감을 한층 살렸다.

무선 충전은 자기 유도 방식을 이용한 충전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은 문제없이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은 무선 충전 패드 액세서리를 뒤에 붙여서 충전할 수 있다. 단, 무선 충전 패드는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 부분을 막아버리므로 다른 곳에서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으로 가격은 5만원대 후반.

10. 스마트 체온계

써모세이퍼(Thermosafer)는 접촉식 스마트 체온계다. 실리콘 패치를 이용해 몸에 부착하면 체온을 잴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효과적인 제품이다.

비접촉식 체온계가 빠르고 편리하지만, 영아는 측정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정확한 체온 측정은 비접촉식보다는 접촉식 체온계가 뛰어나다. 따라서 영아의 체온을 민감하게 측정하기엔 접촉식 체온계가 더 낫다. 써모세이퍼 제품을 영아에게 붙여놓으면, 영아가 자는 동안의 체온을 계속 측정하고 이를 기록한다. 체온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스마트폰 앱으로 알림이 간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투약 알림 기능도 있어, 해열제를 먹였을 때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이 기록들은 나중에 영아가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아플 때, 매번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며 발을 구르는 것보다 써모세이퍼를 겨드랑이 밑에 가볍게 붙이는 것이 효과적임은 자명하다.

CR2032 건전지가 들어가고, 24시간 사용 기준으로 14일을 쓸 수 있다. 체온을 지속해서 측정해야 하는 상황이 그렇게 자주 있지 않으므로, 실제 사용 시간은 6개월 이상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몸에 부착하는 실리콘 패치도 소모품으로 역시 제조사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써모세이퍼는 현재 판매 중이다. 가격은 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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