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저~~~ 이븐 툴루 모스크의 미나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븐 툴루의 모스크는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이며 원형이 잘 보존된 모스크이다. 879년 완공된 모스크의이름은 당대 통치자인 아흐맛 이븐 툴룬(Ahmad ibn Tulun)에서 따왔다. 카이로 올드타운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현재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관광객만 받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이 모스크는 기나긴 역사속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 13세기 이후로는 모스크로서 역할을 못하고 메카로 향하는 순례객들의 숙소로 쓰였고, 18세기에는 모직공장, 19세기에는 정신 병원으로 쓰이면서 지금까지 긴 시간을 버티고 서있다..
이 모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미나렛이다.. 보통 모스크 앞이라는 미나리에 올라가는 계단 안에 설치되어 있으나 이 마나렛은 밖에 설치되어 있고 나선형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이 방식은 이집트에는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고, 사마라(samara)풍이라도 한다. 사마라는 현재 이라크에 있으며, 이븐 툴룬이 성장한 것이다. 미나렛만 돌로 건축하고 나머지는 흙과 회반죽으로 건축하고 건물 기둥들 사이를 뾰족한 아치를 설치하는 방식은 사마라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많이 낡았지만 여전히 미흐랍은 아름답다..
모스크의 3개의 벽면에 19개의 문이 있어 예배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잘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븐툴룬의 병력이 모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크게 짓다보니 세계에서 3번째 크다는 모스크바는 설이 있지만 확인 안됨.. 내가 1,2위를 다투는 모스크 가봤는데~~ 세계 3위는 쫌 아닌듯 ~~ 이 모스크 뒷쪽엔 이븐 툴룬의 궁전이 있다고 한다.. 이븐툴룬의 통치기에 이집트는 농업이 발전했고, 상,공업이 장려되었다. 후대에 오래남을 이슬람 모스크를 많이 지었고, 병원, 나일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수도교를 지었다.. 모스크는 이중벽으로 둘러싸여있었다. 모스크 앞에 할배 서너명이 앉아있었고... 모스크는 뮤지엄이란 간판을 달고있는 상황을 보니 입장료가 필요한거 같은데~~. 우리가 가니~~ 할배들이 ~ "노, 노"글 외친다. "finish ~~finish ~~ 4 O'clock finish~~" 그러나 그 할배는 돈이 궁하다 ~~. 미나렛은 o.k란다~~ 올라가면 시야 다 보이고 ~~. 무하메드 알이 모스크도 보인다며 올라가라고 재촉한다 ~~ 우리는 "money??" 하니 할배가 "너가 주고싶은대로 주라고". 그러니까 정식 입장료는 어니고 할배 삥땅 챙긴다 이거지~~ 감잡았쓰 ~~ 할배가 " fifteen is o.k" ㅋㅋㅋㅋ. 애가타지 ~~ 우리가 언능 o.k안하니까~~ 우리는 "no money~~". ㅋㅋㅋㅋ 그러고 돌아섰다~~. 뭐. 가장 유명한 향로형 미나렛은 다 봤겠다 돈 들여 갈 생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