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상] 유모차로 지하철 이용해보셨나요?

저는 운전면허가 없어요.. 영양교사, 영양사, 위생사 면허는 있으면서.. 고등 졸업장과 함께 딴다는 운전면허가 없네요.. ㅠㅠ 운전은 왜 그렇게 무서운지.. 약간의 트라우마 같은데 있어서 따야지.. 하면서 못 따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 걷기 전에는 아기띠 하고 다녀서 택시타고 다니면 되고 지하철도 더 편하게 탔는데..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12kg이 넘으니까 정말 아기띠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거기가 택시는.. 자꾸 아이가 탈출하려고 해서 너무 무섭고.. 사실 제가 택시를 좀 무서워해요.. 운전 무섭게 하면 또 트라우마가... ㅠㅠ

그래서 얼마 전 첫 도전으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지하철로 약속 장소에 나갔었어요.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있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대중교통이 잘 되있겠지! 생각하며 용감하게 집을 나섰네요. 아이 유모차에 태우고 아이 밥, 간식, 기저귀, 여분의 옷, 장난감 등 바리바리 싸들고 ㅠㅠ 아 정말 한번 외출도 큰 일입니다 ㅋㅋㅋ 갈아타는 것은 좀 부답스러워서 갈아타기없이 바로 도착하는 같은 라인에서 약속을 잡았어요. 아 진짜... 저 반성하는데요.. 예전에 아이 낳기 전에 왜 애를 데리고 지하철 타나... 싶었는데 진짜 제가 육아하다보니 그럴일이 ㅠㅠ 아 정말 저 반성합니다 ㅠㅠ

집이 다행히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네요. 도착역은 4호선 회현역.. 도착해서 열심히 나가는 엘리베이터를 찾았어요.. 어라??!!!! 나가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엘리베이터가 지하층만 왔다갔다??!! 역무실을 찾아가 물어보니 진짜 외부로 나가는 엘리베이터가 없데요...... 명동 바로 다음역이고 신세계백화점본점이 있어서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데요. 아이를 안으면 직원분께서 유모차를 들어 올려다 주신다며 기꺼이 도와주셨어요..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그래.. 나는 잠깐이고 안되면 택시탄다고 치자. 그런데.. 정말 몸이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분이라고 하면?? 자가 차량을 이용하기도 어렵고 그 분들이야말로 진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할텐데.. 지하철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생각한 우리나라에서.. 이게 우리나라의 교통약자에 대한 현실이구나 싶더라구요.. 유모차를 이용해서 이동해보기 전엔 정말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앱이 있어요. 지하철 타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환승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앱이예요.

타려는 라인 예를 들면 4호선을 누르고 몇 호선으로 환승하려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나와요. 단, 외부와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따로 없더라구요.. 저처럼 지하철을 유모차로 이용하거나 교통약자이신분들은 역으로 전화를 해서 외부와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동하셔야 할듯...

오늘은 정말 용기내서 삼성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해보았는데요. 택시보다 덜 불안하고 제 나름 편하게 다녀왔어요. 아이도 볼게 많아서 그런지 얌전하더라구요 ㅎㅎ 불편한 점이 있다면.. 열차 간격 사이가 넓어서 타고 내릴때 불안하다는 것과.. 사람들이 많을때 유모차를 세우고 서있기 민망하다는 점.. 평일 낮에 지하철 이용은 괜찮지만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는 유모차이용이 불편할 수 있을거 같아요~ 유모차와 함께 외출을 생각하시는 분들! 저처럼 택시는 불안하도 운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카드가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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