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 대륙 덮은 ‘토종 마스크팩’…

온라인 판매량 톱 10위 중 한국 브랜드 4개

한국 마스크팩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며 K-뷰티(화장품 한류)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 마스크팩 온라인 판매량 상위 10위 중 4개가 한국 브랜드다.

8일 코트라와 중국 온라인 소매 연구기관인 웨이언쯔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마스크팩 온라인 판매량 상위 10위에 한국 브랜드 메디힐클리니에, 리더스, 이니스프리, SNP 등이 올랐다.

메디힐클리니에는 772만6000장을 판매해 점유율 4.1%를 차지하며 1위 보어취안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리더스가 557만4000장을 판매해 점유율 2.9%를 차지, 3위를 기록했다. 이니스프리와 SNP는 각각 330만8000장, 259만1000장을 판매해 6, 7위에 올랐다.

메디힐은 2012년 등장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매출액 2378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한국 마스크 팩 브랜드다. 특히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을 만큼 중국 내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중국 알리바바그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T몰이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는 마스크 팩 부문 매출 1위, 전체 뷰티 부문 매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메디힐 관계자는 “한국으로 여행을 왔던 관광객들이 부담 없는 선물로 마스크 팩을 구매하며 중국 내에 메디힐 제품이 알려지게 됐다”며 “단 한번의 사용으로도 수분감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마스크 팩’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기준 250억 위안 규모인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연간 성장률 20~30%를 기록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유통되는 브랜드만 현재 300여개가 넘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메디힐 등 한국 브랜드의 약진은 중국 마스크팩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K-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6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는 한국 마스크팩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중국 브랜드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리지고 있다.

메디힐은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 내 3, 4선 도시를 공략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은 1선으로 분류되는 베이징, 상하이 등의 대도시 위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메디힐은 지방 도시인 3, 4선 도시 또한 시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며, 우선 운남성 일대에 3500여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일심당과 함께 K-뷰티숍을 기획 중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력해 멀티 브랜드 매장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2015년 11월 설립한 중국 법인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국 내에서 K뷰티를 더욱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위자휘, 중국 홈쇼핑그룹인 콰이러꼬우와 중국 내 공식 유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내 위조 화장품 유통을 방지하고, 정품인증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리더스코스메틱의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선애 기자 ls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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