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절규

꽃할미의 자작시 <<아기의 절규>> 엄마 나에게 돌아와 엄마되길 포기한 채 젖무덤을 싸매고 날 버리고 엄마 어디가? 고아원같은 어린이집에 왜 날 버려 사랑의 손길이 고파 엄마의 포근한 가슴이 그리워 엄마 어디가? 인공 젖꼭지가 난 싫어 세상이 막막해 엄마 돌려 달라 자지러지는데 엄마 어디가? 엄마는 나를 버려둔채 돈 벌러가고 출세하러 가버렸어 나는 연변아줌마에서 외할머니로 이젠 친할머니로 심지어 시간제 알바에게 던져졌어 마치 물건처럼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그저 동물처럼 우유병만 물고 숨만 쉬고 있어 똑똑한줄 아는 엄마 과장이되고 상무가 되고 교수가 되고 정치가가 되고 여성인권과 해방이라는걸 구하러 간 이상한 엄마 돈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살겠다고 날 버리고 나간 엄마 난 돈도 싫어 좋은집도 좋은차도 싫어 가난해도 돈 좀 없어도 그냥 엄마가 날 좀 제발 안아주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신이 내린 선물인것도 모르는 무식한 엄마 수많은 나같은 아기들이 엄마의 사랑이 뭔지 몰라 괴물이 되어 가고 있는데... 난 여성운동이 싫어 일하는 엄마가 난 싫어 엄마 나에게 돌아와 유 혜 선. ♧아기를 낳은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자기가 낳은 아기를 가능한 자기가 직접 사랑으로 잘 키울 수 있기를 바라며 쓴 글. (요즘 태어나자 바로 직장에 엄마를 빼앗겨 버린 아기의 입장에서 써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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