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죽음, 아킨슨을 ‘추모할 아스톤 빌라 팬’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

[청춘스포츠 3기 이종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15일(현시시간) 1985년 프로로 데뷔해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 다수의 팀에서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출신 1호 K리거’로 대전 시티즌과 전북현대 소속이기도 했던 데일리언 아킨슨(48)이 경찰이 발포한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영국의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이에 아스톤 빌라 서포터즈는 아킨슨을 위해 다가올 챔피언십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킨슨은 1991년 입단해 1995년까지 5년간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85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입니다. 특히 1992/93시즌 윔블던을 상대로 자기 진영에서부터 80M가량을 질주하고 로빙슛으로 득점한 것이 회자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1992/93시즌 윔블던을 상대로 한 아킨슨의 득점 영상

구단과 서포터즈는 16일(현지시간) 펼쳐질 리그 5라운드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서 전반 10분, 1분간 박수를 치며 그를 추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단 관계자는 “그가 아스톤 빌라 소속이었을 당시 10번 셔츠를 입고 있었기에 결정한 사안”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윔블던을 상대로 기념비적인 득점을 한 이후 한 팬이 내려와 그에게 우산을 씌워준 것에 착안해 경기장 곳곳에 우산을 놓은 추모 행사도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비판이 따르고 있습니다. 흑인에 대한 과도한 대응이 아니었나, 테이저건의 안정성에 대한 불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내무성은 성명을 통해 “영국 내 흑인이 테이저건을 맞는 비율이 백인에 비해 3배가 더 높은 게 오늘날 영국의 현실이다”면서 이것이 잠재적으로 흑인들에 의한 시위로 나타낼 수 있다며 걱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조카 파비안은 “테이저건을 사용하려면 엠블런스를 대기시켜 놓고 사용하는 방안을 법적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죽음에서부터 인종과 정치적인 문제까지 이어진 아킨슨의 테이저건 사태. 아스톤 빌라 팬들이 20년 전 자신의 팀 선수였던 아킨슨을 잊지 않고 추모하려는 건 축구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동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축구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그를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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