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등에 피나~ "

오래전 있었던일 입니다. ( 실화임 )

예전에는 동네에 사우나보다 목욕탕이 많았습니다.

겨울이면 온수가 답답하던때라 한달에 한두번 목욕탕을 가야합니다.

가끔 옆집아저씨나 동네어른들을 만나기도 일쑤입니다.

이른 새벽에는 탕안에서 누가누가 더 오래버티나 같은

무언대결을 보게되는 그때의 이야기 입니다.

남자들 대부분은 혼자서 목욕탕을 갑니다.

그래서 가끔 혼자온 사람끼리 서로 등밀어주기 품앗이가 당연하던 때입니다.

요즘도 사우나에서 모르는 사람과 등밀어주기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날도 저는 혼자오신 어떤 할아버지의 등밀어주기 제의를

너무 쉽게 합의하였습니다.

"장유유서" 제가 먼저 할아버지 등을 밀어드립니다.

........

한참 눈감고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

"아~! 젊은사람이 왜 이렇게 힘이 없는가??

좀 더 시원하게 팍팍좀 밀어보게나~!"

내가 너무 살살 밀었나 생각하며 아까보다는 더 쎄게

팍 팍 밀어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할아버지께서...

쯔,쯔,쯔,쯔,쯔,쯔, ( 8분의6박자 혀차는 소리 )

" 남자가 힘이 그렇게 없어서 어디에쓰겠어 "

하시면서 약간의 역정을 내시더군요. ㅠ ㅠ

오늘 처음 본 낮선 할아버지에게 이런 소릴 들으니

빈정이 파도처럼 밀려 오고,

애꿎은 이태리타올에게 너가 중국산이라 그런걸거야 라고...

뭔가 책임전가(?) 를 하고 싶어지더군요.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마구 마구 후회되었습니다.

"저는 안밀어주셔도 되요" 라고 말씀 드리는 순간

할아버지께서는 벌써 반기마자세로 내 등을 밀기 시작하였습니다.

좀전의 일이 계속 뭔가 억울했는지 내입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말이 나왔습니다.ㅋㅋㅋ

"할아버지 왜 이렇게 힘이 없으셔요? 저도 간지럽히지 말고

팍팍좀 밀어주세요~ ㄴ ㅔ~~~~~"

"그래 아라따~" 하시면서 압이 쎄지더군요

재미들렸는지 나도 모르게 또 할아버지한테 ..

" 할아버지 등 좀 팍 팍 팍~ 밀어주세요 저 정말 간지럽거든욧~"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저에게.......

할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 야~ 너 등에 피나~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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