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6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의 흑백사진, 당시 영화에 등장하는 볼륨감 넘치는 헤어스타일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당시 그녀들의 자신감과도 같던 헤어스타일을 모아봤습니다. 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당대를 대표하는 헤어스타일로 자리 잡았던 ‘부팡(Bouffant)’ 헤어스타일은 연예인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5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이 부팡 헤어를 재해석하는 등 여전히 상징적인 헤어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의 눈물을 훔쳤던 2011년 개봉 영화 ‘헬프(The Help)’,에서도, 지난 2013년, 패션계를 강타한 60년대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브랜드들의 컬렉션 런웨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영국이 낳은 21세기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이었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역시 부팡 스타일을 가장 잘 소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과장된 볼륨,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솟은 부팡 스타일은 길고 풍성한 모발이 필수로, 많은 여성들의 자신감이자 선망의 대상이었는데요. 이는 자칫 잘못 시도하거나 손질을 잘못하게 되면 우스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선망하고 시도하지만,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는 않은 다소 까다로운 헤어스타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하단의 사진을 함께 보며 누가 가장 부팡 스타일을 잘 소화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