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4 vs. UFO

좀 기묘한 이야기이다. 마크로스를 본 친구들은 다 아시겠지만 마크로스에 나오는 VF-1(발키리) 전투기의 원래 모델이 바로 F-14 톰캣이다. 카와모리 쇼지가 F-14 모형을 보다가 발키리 변형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은 건 (마크로스 덕후들에게나)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마크로스의 상대가 누구냐, 외계인들이다.

그런데 현실의 F-14가 외계 비행체와 싸웠다는 내용이 이 기사이다. 상황 보면 그럴듯 한데, F-14는 마크로스 시리즈 때문인 것도 있지만 지금도 팬이 많은 멋진 전투기(였)다. (나도 포함된다.) 여러가지 문제로 미국은 2006년 9월 부로 퇴역 시켰는데, 사실 이 F-14는 이란에서 계속 서비스중이다.

이 미국 전투기와 이란의 이야기는 그것 자체로 하나의 글 주제감이기는 한데, 매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이란의 이슬람 혁명 때문에 혁명 직전에 구매한 F-14에 대한 부품 공급이 끊겼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눈물겨운(…) 스캔들이 계속 터진다. (물론 레이건 대통령이 인질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공급한 F-14용 부품도 있기는 하다.) 다만 이란의 F-14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문제는 이란의 핵발전소 건설이었다. 반응로와 재처리 시설 주변에 이란은 자국이 가진 가장 좋은 전투기인 페르시안캣(한국 밀덕들 사이에서는 “알리캣”으로 더 잘 알려졌다)을 2004년부터 배치시킨다. 여기에 미국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자꾸 날라와서 사진을 찍어갔다는 점이다.

그러던 중 2012년 1월 26일, 파란 섬광을 띄는 마하10 속도의 UFO(말그대로 UFO이다)가 이란 핵시설 주변에 나타났다. 게다가 이 UFO는 강력하기로 소문난 F-14의 전자장비까지 고장을 냈다. 심지어 F-14 한 대가 이 UFO를 방해하려다가 격추(?)됐다고 한다.

미국이 각종 드론을 이란 상공에 띄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 말대로 푸른 섬광에 마하 10, 각종 방해 전자파까지 날리는 드론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추정된다). 이거 정말 외계에서 온 비행체일까?

(이 링크가 있는 War is boring은 심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될 언론(?)임을 염두에 두시라. 물론 이곳과 관계 없는(?) Weekly World News는 지구상 최고의 탐색 언론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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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클린턴과 UFO(2016년 6월 12일): https://www.facebook.com/minbok/posts/101541852497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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