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한, 착한 사람이 나쁜 이유 7

하나. 착한 사람은 약자다

약함과 굳게 결합되어 있는 한 당신은 남들에게도 “약한 채로 있으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낼 것이다. 약한 자가 강해지려 하면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다. 생명, 안전, 소소한 행복을 늘 염불처럼 귓가에 외며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언제까지 꿈만 꿀 거야”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낼 것이다. 

  둘. 착한 사람은 안전을 추구한다

마흔의 고개를 넘을 무렵부터 사람은 두 부류로 완전히 나뉜다. 첫 번째 부류는 아무리 사소하거나 세속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천직을 이미 손에 넣어 그것을 되도록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남은 인생을 거는 사람이다. 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인생을 걸 만한 대상을 가지지 못한 채 “이걸로 족하다”고 중얼거리며 그저 늙어갈 뿐인 사람이다. 

셋. 착한 사람은 거짓말을 한다

나는 그 뒤로 이런 나에게조차 납죽 엎드리는 편집자를 많이 보게 되었고, 그리하여 편집자 속에 엿보이는 차별의식을 혐오하게 되었다. 앞서 등장한 비유를 활용하자면 대작가에게 벌렁 드러눕는 개가 되는 편집자일수록 신참내기 작가에게 벌렁 드러눕는 개가 되기를 요구한다. 이는 매우 비열한 짓이다. 

넷. 착한 사람은 무리를 짓는다

가축의 무리인 착한 사람은 혼자서는 우왕좌왕 망설이며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대중이 되자마자 어째서 그렇게 잔혹한 짐승으로 변하는 것인가? 어째서 눈을 번들거리며 신바람이 나서 누구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피의 축제를 벌이는 것인가? 모두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머리가 곧장 마비되어 아무리 비열하고 파렴치하며 악질적이고 무모한 일라도 자신의 일이 ‘옳다고 믿는 건가?

다섯. 착한 사람은 동정한다

자신의 신념과 미학을 관철시키려면 대립에 따른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 강자는 일부러 이 길을 선택한다. 타인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고 타인에게 고통을 주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자신의 신념과 미학이 있기 때문이다. 

여섯. 착한 사람은 원한을 품는다

착한 사람이란 도덕적 규정을 그대로 믿는 사람인데, 바꿔 말하자면 그들은 이러한 도덕의 비도덕적 기원에 대해 눈을 감을 수 있는 무리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색깔이 자기에게 안전한 보호색이므로, 각각의 사회적 규정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일곱. 니체라는 착한 남자

니체, 그는 내게 어떤 의미로든 위대한 철학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보통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힘을 가졌던 남자다. 온화하고 행실이 바르며 겁 많고 약하고 선량하고 비열하며 순진한 자기 자신과 정반대의 존재를 필사적으로 추구했던 남자, 그 결과 긴장을 견디지 못해 실이 끊어지듯 정신이 붕괴된 남자다.  나카지마 요시미치가 쓴 <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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