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다들 그래서, 그래 어디 만나보자 했더니 신기하게 줄줄이 살면서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고백을 받아볼 일이 있을까 싶을만큼이어서 오는 사람 막지 않고 만나봤어. 근데 있잖아, 당신을 만날땐 왜 그렇게 좋은지 대체 어디가 좋은지 그 이유를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니까 알겠더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당신과 비교해가며 맞아.. 이런게 좋았지.. 그래.. 내게 이렇게 해주었지.. 사람은 사람으로 잊긴 개뿔. 그럴수록 더 선명해지기만해서 그만두었어 마음에도 없는 거짓부렁짓. 그렇게 잊을 수 없는 사람도 있는거더라. 몰래 다 보고있을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여전히 많이 보고싶고 많이 좋아해. 남은 오늘 잘보내고 이따가는 꼭 코 단잠자요 이 나쁜놈아-_-
♪어땠을까 _ 김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