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구 표류기-76베트남#나쨩

저렴한 가격

자세한 보트투어 내용을 써주고 싶지만! 놀기 바뻐서 사진 찍는것을 잊었다. 바다에서 놀며 카메라를 수시로 꺼냈다 넣었다 하기엔 너무 번거로웠고 하나밖에 없는, 그것도 빌려온 카메라가 망가질까봐 노심초사 해야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대로 바다 사진이라도 보여 드려야지!!! 나쨩의 바닷물은 의외로 맑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물도 맑고 저렴한 가격에 프로그램도 알차지만 스노클링은 다른곳에 비해 별로다. 사실..매우 별로다. 어느 투어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나와 지혜가 선택한 투어 회사의 스노클링은 정말 어설펐다.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해변 바로 앞에서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보트를 타고 스노클링 스팟으로 데려다 주진 않는다. 확실히 나쨩의 스노클링이 저렴한건 장점이지만 이 부분에 있어선 저렴한 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강남스타일

마지막 섬을 들러 해변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더이상 물에 들어가 놀 힘이 없던 지혜와 나는 그저 해변에 깔려있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자유시간이 끝날 때 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 들이켰다.

숙소로 돌아와 바닷물에 쩔어있는 몸을 개운하게 씻고 밤거리로 나섰다. 시내에 작은 야시장이 있어 들렸는데 특별한건 없었다. 베트남 내에 있는 여느 야시장과 큰 차이는 없다는 이야기. 규모도 상당히 작아 그냥 멍하니 걷는다면 5분만에 끝에서 끝까지 걸을 수 있는 정도다.

푸틴

으...왠지 좁은 야시장이 답답하다. 끈질기고 퉁명스런 베트남의 시장 상인들과도 오늘은 더이상 실갱이 하고싶지 않다. 밤의 해변을 걷자. 정말 거대한 나쨩에 해변은 밤산책을 하기에도 매우 좋다.

다음날 나쨩을 떠나기 전 나쨩의 대표적 유적지인 포나가르 사원을 둘러보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내가 나쨩의 포나가르 사원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을 돌아볼 때 였다. 당시 캄보디아를 지배하던 '크메르 왕국'은 서쪽으로 현 태국에 위치한 '시암 왕국'과, 동쪽으로 베트남의 동남부를 지배하던 참족, 즉 '참파 왕국'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참파왕국은 크메르 왕국과 같은 힌두 신을 믿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두고 다퉜고 바로 이 나쨩이 과거 참파 왕국의 속해있던 지역인 것이다.

앙코르 유적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나는 줄곧 힌두교 신화와 유적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마침 그 유명한 크메르 왕국과 힘겨루기를 했던 지역의 힌두 유적이 보존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방문 리스트에 적어 두었던 터다. 규모면에선 앙코르 유적에 비할 바 아니지만 남아있는 건물 만큼은 보수 공사도 잘 이뤄져 있었으며 꽤나 잘 보존되어 있었다.

'포나가르탑(Thap Po nagar)'이라 불리우는 이 사원은 9세기에 세워졌으며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링가'

간간히 전통 공연도 한다는데 내가 방문한 날은 특별한 공연이 진행되지 않았다. 너무 더워서 그랬을까..? 그래도 아기자기 구경거리는 많다.

돌아오는 길엔 그냥 걸었다. 나쨩에서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숙소까지 가는 길에 시장 구경도 할 겸 해서였다.

담(DAM)

담시장은 무엇보다 건어물이 유명하다. 때문에 베트남을 자주 여행하는 능숙한 한국 여행자들은 소주안주를 얻어가기 위해, 또는 장기 여행의 비상식량을 쟁여놓기 위해 이곳에 들러 건어물을 한움쿰씩 사가곤 한다.

하굣길 풍경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 느낌이다. 베트남도 마찬가지인 듯.

한참을 걷고 걸어 어느덧 해변에 다달았다. 나짱을 떠날 때 친구들에게 이렇게 나짱을 표현했었다.

'특별히 뭔가를 하지도 않았고 오랜시간 머물지도 않았지만, 기억에 정말 오래 남을 거 같고 또 오고싶어지는 여행지이다' 라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에서 가장 손 꼽아 기다리던 달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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