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미국에서 보름이 지나고 구수한 냄새의 한국음식이 너무 땡겼다. 그래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지하의 열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갔다. 열두시오픈인데 한시간 일찍가서 기다리는중 한국인 아저씨들이 페인트가 묻혀진 작업복을 입고 나와 내친구 뒤를 서성였다. 여행가면 한국인을 더 조심하라는 말에 잔뜩 긴장을하고 있었다. 조금후 식당 문이 열리고 우리는 재빨리 들어와 육개장과 부대찌개를 시키고 한국식 반찬들을 와구와구 먹었다. 한국인 아저씨들도 옆테이블에 앉아 김찌찌개를 시켰다. 밥이나오고 구수한 김찌냄새로 나의 코를 자극시켰다. 그 어떠한 향보다 최고였다. 우리 옆테이블에 앉은 한 아저씨가 우리를보고 딸이 생각이 났는지 아저씨들에게 이야기하는게 본이 아니게 들려서 들었다. '우리딸 얼마전 생일이어서 뭐가지고싶냐니깐 애플 노트북이 갖고싶다고해서 이번달 월급 받아서 하나사서 붙였더니 지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더라더라고 지애미한테 연락이왔더라구, 땀 흘려 번돈 우리딸 한테 드가는건 한개도 안아까운거 있죠' 하고 아빠 미소를 지으시는데 마음이 묘하게 뭉클했다. 이게무슨 기분이지.. 우리 아빠도 타지에서 일을 하시며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딸이 뉴욕에 가고싶다고 해서 돈 많이들어도 보내줬다'며 말씀하시고 계시지않을까.. 그날밤 나는 생전 처음으로 아빠에게 "아빠~ 아빠 덕분에 뉴욕에서 많은 것들을 보며 배우며 성장하고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사랑해"라는 카톡을 보냈다. 떠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을. 타인으로부터 겪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을. 나는 느꼈다..

내 블로그에 초대합니다~ 빛나리빈 | 즐기며살라 http://naver.me/5IuSbbO2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