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 잘가.

장보고 은행일에 병원가는길. 집을 나서자마자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에 고양이 한 마리가 누워있다. 아직은 어려보이는데.. 차에 치여 죽은듯 보였다. 쉽게 발이 떨어지지않았다. 누가 치워줄것같지는 않고 승용차가 지나가는데 두근반 세근반. 혹시나 밟고가면 어쩌나.. 전에 약을 연구하는 제약회사에 잠시 일한적이있다. 나는 주로 토끼에게 사료배급과 배변상태나 몸상태 관찰, 배변정리,사체정리 등의 관리를했고 사체 처리가 정말 힘들었다. 실험 후 안좋으면 아프기도하지만 죽는경우가 많은데 얘네도 사후경직이 온다. 죽은지 얼마 안되면 그냥 토끼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진다. 이 느낌이 정말 섬짓하다. 그 일을한 첫날..난 울었다. 긴장되고 무섭고 불쌍한생각에..다 커서 엉엉 울었다. 오늘 그 고양이를 선듯 치우지 못한 이유. 하지만 놔두면...고속도로의 그 아이들과 같이 처참해질까봐 결국 집에서 치울것들을 주섬주섬들고 나왔다. 그리고 길 한복판의 그 아이를 치우려는 순간에도 멈칫. 다시 결심후 치워 주려고 만지니.. 부드러웠다. 죽은지 얼마 안된 아가. 마음이 짠해졌고 잠시 망설인것이 미안해졌다. 아직 어린데..얘도 엄마가 있을텐데..울컥해진다. 미안해. 아가.부디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렴. 그곳에선 아프지 않았음 좋겠다. 잘자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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