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발트블루빛의 새벽녘쯤이던가, 납작하게 침대에 엎드린 채 꼼지락거리기만 하는 내 발정은 이미 말라죽기 직전이다.. 끝없는 수평선의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마시지 못하는 백사장 한편에 말라비틀어진 새우 한 마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