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은 기본, 안전까지…'빅 SUV' 질주

국내에서 2억원이 넘는 대형 SUV 판매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63 AMG는 올해 월평균 17대 팔렸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총 139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88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적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의 두 배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벤츠 코리아가 G63 AMG의 인기를 반영해 올 5월 말부터 판매 모델에 추가한 메르세데스-AMG G65도 7월과 8월 각각 2대씩 팔렸다. 차 가격만 4억원에 육박하는 모델이다.

캐딜락의 대표적인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와 포드의 F-150 픽업트럭도 최근 도로에서 자주 눈에 띈다. 이 차들은 국내에 공식적으로 수입되는 모델이 아니라 통계가 잡히지는 않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에스컬레이드를 선보인 이후 문의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빠르면 내년쯤 공식 수입해 국내에 판매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63 AMG와 에스컬레이드 등은 2억원 안팎의 가격을 자랑하는 차량이지만 같은 가격대의 세단과 비교하면 승차감이나 운전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대형 SUV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벤츠 G클래스는 공기역학을 거스르는 4각형의 각진 외관이 특징이다. 최근 차량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려고 최대한 유연하게 디자인하는 추세에 비춰보면 ‘구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벤츠 G클래스는 각진 외형을 꾸준히 고수하며 무려 37년을 살아남았다. G클래스 만의 클래식함을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 덕분이다.

벤츠 관계자는 “G클래스는 높은 가격과 특유의 클래식함으로 진정한 개성을 추구할 수 있는 차종”이라면서 “최근 매스컴을 통해 유명 힙합 프로듀서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성이 더욱 강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럭이나 버스와의 추돌사고에 따른 피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안전함”이라면서 “큰 자동차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대형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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