矢人豈不仁於函人哉(시인개불인어함인재)
활을 만드는 사람이 방패를 만드는 사람보다 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矢人惟恐不傷人(시인유공불상인)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상처 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函人惟恐傷人(함인유공상인)
방패를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보호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화살장인과 방패장인의 인간성은 모두 하늘에게 착한 본성을 받았는데
평소에 하는 일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맹자는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故術不可不愼也(고술불가불진야)
그러므로 술(術), 즉 직업을 선택할 때는 삼가지 않을 수 없다.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활 만드는 사람과 방패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하여 직업 선택의
신중함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맹자(孟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