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특사 자처하는 전 NBA 스타 로드맨

지난 주말 북한이 로버트 킹 미 북한 인권 특사에 대한 초청을 돌연 철회했다.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즉시 석방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맨은 이것을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여긴 듯하다. NBA 리바운드 챔피언으로서 ‘악동’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로드맨이 3일(화)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지난 6개월 사이 두 번째로 평양을 방문하는 길이었다. 로드맨은 자신의 방북 시기와 미 국무부의 배씨 석방 실패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배씨는 북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선교 활동을 하다가 북한 당국에 구금된 지 약 10개월이 지났다. 리바운드를 하는 모습을 본따 ‘벌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로드맨은 배씨를 석방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나 로드맨은 이후 자신의 측근이 이 트윗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목) 로드맨은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씨의 석방을 부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것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따라서 외교적 성공을 배제하기엔 아직 이르다. 위 인터뷰에서 로드맨은 김정은과 대화를 하면서 이 주제를 자연스럽게 꺼내겠다고 약속했다. 농구 이야기와 새로 출시한 보드카 이야기 사이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끼워넣어보겠다”는 것이다. 로드맨에 따르면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그가 배씨를 석방시킨다면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북한에 가서 김정은이 ‘데니스, 그를 풀어줬으면 좋겠나?’하고 묻고 내가 실제로 그를 풀어준다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로드맨은 5일 동안 북한에 머무를 예정이니 평양에서 촬영한 기이한 사진이 떠돌아다녀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누가 알겠는가. 케네스 배가 석방될 수도 있다. 그보다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나는 세상이다. 평양 시각으로 화요일 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한 줄짜리 성명으로 로드맨과 그의 사절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