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마크의 예술품

안부 묻는 시즌이 되기 앞서의 주말특집.



홀마크는 엽서와 카드로 유명한 회사다. 제아무리 이메일이 유행한다 하더라도 직접 카드나 엽서를 보내는 이들은 매우 많은데, 지난해 미국에서 유통된 우편엽서는 70억 장에 이르고, 이들 중 절반 정도가 홀마크였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홀마크의 엽서와 카드에 들어가는 모든 그림은 홀마크 것이다. 게다가 홀마크 스스로가 엄청난 아트 컬렉터이기도 하다는 내용이 바로 이 기사이다. 본사가 위치한 캔자스 시티 "홀마크 아트 컬렉션"에 Norman Rockwell이나 Salvador Dalí, Edward Hopper, Sir Winston Churchill(응?) 등 3,800점이 들어 있다고 한다.



카드에 쓰인 것도 있고, 정말 그냥 예술품인 경우도 있고, 이들 컬렉션의 주된 목적은 홀마크가 거느리고 있는 500명이 넘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을 돕기 위해서이다. 근데 이 100년 넘은 홀마크는 주식회사가 아니다. 여전히 Hall 가족이 경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혁신은 카드나 엽서를 명절(이를테면 성탄이나 발렌타인)만이 아니라 "일상"의 카드/엽서로 전환시킨 것이었다.



하기사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홀마크가 이렇게 막강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원래 사업의 주된 아이템은 엽서였는데, 사업이 선물 포장지로 확대된 과정도 흥미롭다.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때, 당시 많이 쓰던 종이(tissue paper) 포장지가 부족했었는데, 마침 가게에 남아 있던 엽서 안감용(!) 장식 종이를 사용하여 포장했더니 반응이 좋더라 이거다.



그 외에도 1948년부터 사내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화가 강연회도 열었고 여자들이 평생 직장으로 홀마크를 다니는 등(19세부터 75세까지 다닌 할머니 사례가 나온다), 상당히 깨여 있는 회사였다. 난 카드나 엽서를 거의 안 보냈던 사람으로서 홀마크 같은 곳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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