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의 좌우로 서브다이얼이 배치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바이 컴팩스(Bi-Compax) 크로노그래프라 부릅니다. 분, 초 카운터만 있다해서 투카운터 크로노그래프라고도 불리죠. 좌우 대칭이 주는 완벽한 안정감에 적당한 여유와 밀도를 가진 다이얼 배치가 좋아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타입의 시계입니다. 현실에서 거의 필요성이 없는 시 카운터를 생략했기 때문에 3개의 서브다이얼을 가진 크로노그래프와 비교해 다이얼의 모습이 좀 더 여백의 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그 공간을 파워리저브나 날짜창 등 다른 기능의 배치가 가능해져 기술적으로 보다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디자인 역시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볼 여지도 많아집니다. 이제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바이 컴팩스 크로노그래프를 만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