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계획하기

새 집이 아니라면, 보통 필요에 맞게 일정 부분은 리모델링하기 마련이다. 특히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욕실과 주방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집을 고르기 훨씬 전부터 집의 외관은 짙은 회색, 내부는 연한 회색이나 크림색과 원목 스타일의 가구로 하겠다고 정했다. 내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가장 무난할 것 같았고, 외부는 내부와의 대조적인 차이가 두드러지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새로 산 집은 건축물대장에 87년 신축으로 나와있었는데, 이전 주인 중 누군가가 딱 사용할 공간만큼만 리모델링을 했던 듯, 리모델링을 한 곳과 안 한곳이 차이가 많이 났다.

리모델링한 곳의 샷시와 몰딩, 벽지와 장판은 상태가 깨끗한 편이었다.

이 집을 사게 한 가장 큰 이유인 안방과 거실.

거실과 안방의 크기는 거의 비슷했는데, 문틀을 제거해서 공간을 트고 기존 안방을 서재로 만들 예정.

거실 오른쪽에 위치한 방 2개와 그 방들과 이어진 공간들.

추정컨데, 원래 이 집은 두 가구가 살수 있도록 만들어졌던 것 같다. 수전설비가 된 공간과 보일러실이 동서 방향으로 각각 1개씩 별도로 있었고, 전기 계량기도 2개였다.

거실 오른쪽의 작은 방 2개는 동쪽 욕실(?)에 연결된 쪽문이 있었다. 동쪽 욕실은 사용하지 않았던 듯 방치된 모습이었는데, 이 곳을 세탁실로 쓰고 쪽문은 폐쇄하기로 했다.

동쪽 보일러실, 욕실과 마당으로 이어진 좁은 통로는 담 위에 샷시를 설치해 공간활용을 했던 듯 한데, 나는 추가로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은 질색이라 이 샷시들도 철거하기로 했다.(그 편이 차라리 세탁실 통풍에도 나을 것 같았다.)

이 집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었던 다락입구.

나중에 목수에게서 들은 설명으로는, 다락 계단을 중간에 자른 거라고 한다. 부엌과 욕실의 입구인 이 곳이 좁아서 그런거 같긴한데, 저 접이식 철제 사다리는 정말 보기 싫어서 꼭 떼어내리라 생각했다.

욕실은 이전 집의 반도 안되는데다, 다락 계단으로 경사진 천정으로 공간 활용도 어려웠다.

하지만 식구 모두가 욕조를 원해서 작은 욕조라도 꼭 넣기로 했다.

덕지덕지 붙은 건 싫어하는지라, 수납장은 다 떼어낼 예정.

부엌은, 딱 이 사진 3장의 공간이 전부다. 그 와중에 마당으로 이어진 문이 있다.

이 문은 막아서 통창을 달고 김치냉장고를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치 냉장고 오른쪽엔 일반 냉장고.(우리집 냉장고는 '골드스타'인데, 바꿀 필요를 못 느껴서 그대로 갖고 왔다.)

입구 정면의 렌지대는 없애서 그나마 시야를 덜 답답하게 해야겠다 싶었다.

식탁은.. 포기했다.;;

외부공간들.

서쪽 보일러실과 외부화장실, 창고들.

대문 옆에 서쪽 보일러실이 있고,

옥상 계단 밑에 창고 2개와 외부 화장실이 있다.

창고와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았던 듯, 문도 낡았고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었다.

대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창고 및 외부 화장실은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 내부를 대충 정리하고 문을 바꾸어 달기로 했다. 계단 밑의 공간은 개집으로 쓰기로하고 문을 뗄 생각.

집은 대충 이렇게 손보기로 하고, 추가로 옥상 방수공사 및 전기공사를 하기로 했다. 기존 집에 비하면 새집이지만, 연식이 있으니만큼 두 가지는 일단 손보는게 낫겠다 싶었다.

집을 팔고 이사하는 게 아니라서 시간 여유는 많았지만, 그 어렵다는 인테리어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일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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