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게 아이폰5C란...

이 글에 100% 동의. 아이폰 5C는 저가형 또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아니다. 애플이 많이 팔고자 하는 스마트폰일 뿐. 이건 생각해보면 과거 아이팟 시절과 똑같은 방식이다. 아이팟은 정말 훌륭한 기기였는데 계속해서 성능과 용량 측면에서 진화하다가 어느 순간 최고급 레벨로 진화해버리고 메인스트림 자리를 컬러풀한 아이팟미니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아이팟미니가 차지하지 못하는 '저가형/보급형'의 자리는 나중에 아이팟셔플이 차지했다. 아이팟미니가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고 이미 시장에는 아이팟미니보다 더 많은 기능을 담은 더 싼 MP3플레이어가 넘쳐났다. 다만 시장은 애플이 여전히 지배했을 뿐. 아직 '아이폰셔플'에 해당하는 기종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애플은 메인스트림용으로 생산과정이 복잡하고 이윤이 낮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아이폰C 같은)을 만들 때에는 이 시장에서 최대한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새롭게 이윤을 낼 수 있는 새 시장에 집중했다. 애플은 여전히 아이팟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가 굳이 아이폰에 신화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아이폰의 '절정기'는 끝난 것이다. 외부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애플 스스로 끝냈다.(참고로 애플은 아이팟 이벤트를 사람들이 잔뜩 몰리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대신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다.) 그래서 지금 주목해야 할 건 오히려 다음 제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뭐가 나올까. 포스트 스티브 잡스 얘기를 정말로 하려면 지금부터 얘기해야 제대로 된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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