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에 쓰는 일기장

그때 상담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 "왜 상원씨 속에는 나 자신이 없나요?"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아닌 남을 먼저보는것을 난 그것이 모두가 행복할줄 알았다. 내가 조금만 힘들면 주변이 행복하다고. 그런 아버지의 말에 착각을 한걸까 오히려 그런 행동에 누군가에겐 부담이 된걸까 나는 긍정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려고 한다. 자기비하도 많이했고 자신감이 부족해 스스로에게 자주 말하곤 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어느 대화 중에 무조건적인 긍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벽이 되고 족쇠가 될 수 있다고 꽤나 큰 충격이었다.

나는 그때 이후 조금이라도 성장한줄 알았더니 그대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나보다 여전히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바보같은 불나방 성격이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위로밖에 못해주는 사람 조금이라도 스스로에게 솔직할줄 알았더니 여전히 가면 속에 본심을 숨기며 혼자 분을 삭히고 있었다. 위로 받고 싶지만 위로 받을줄도 모르고 본인의 마음을 모르는 나에겐 집착이라는 욕심이 오히려 위안 됐을지도 모르겠다. 긍정보다는 인정 나를 보는 마음 파도가 치는 모래사장 위에 매일 일기를 새롭게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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