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수험생도 모의고사 스트레스 극심

수능 전후 수험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육체적 압박감은 대단한데요. 이 수험생 스트레스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조선시대 수험생들은 지금 수험생들보다 몇 배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과거시험 응시자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매번 평균 6만명인데 최종 합격해서 임용되는 사람은 33명. 정말 극악의 경쟁률이었죠.


과거시험은 소과와 대과로 나뉘는데 일단 소과에 합격하면 생원이나 진사가 돼서 양반의 칭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소과 합격자 200명은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대과 수험생이 되는데 이 성균관 생활은 매우 엄격했다고 해요.


매일 출석점수 1점씩을 두고 한해 300점을 못 넘기면 바로 퇴학, 과거 모의고사는 매달 10번씩 치렀고 여기서 한번이라도 낙제를 해도 가차없이 쫓겨났대요.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 같은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대과 합격자 평균 연령은 35세. 정말 수십년을 공부해도 줄줄이 떨어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조선시대 최고령 합격자는 박문규라는 사람인데 83세에 합격했어요. 특별히 조정에서 정3품 벼슬을 내렸지만 합격한 바로 이듬해 사망하고 말았죠.


이렇게 평생을 바쳐 과거를 봐야하는 이유는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어요. 조선시대 문과 합격자가 가장 많은 가문은 전주 이씨(866명), 안동 권씨(367명), 파평 윤씨(346명), 남양 홍씨(331명), 안동 김씨(320명)순입니다. 과거합격자의 숫자가 많아야 가문의 권세가 커질 수 있었죠.


이러한 가문의 영광인 과거합격을 무려 아홉차례나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5000원권의 주인공인 율곡 이이 선생인데요. 율곡 선생은 9번이나 장원급제를 해서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당시 수험생들이 신처럼 떠받들었다고 하네요.


이런 율곡 선생의 공부법은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주체적인 뜻을 세우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수능결과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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