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축구]2016-2017 분데스리가 몰라요

(현재 분데스리가의 득점 선두는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이다. AFPBBNews 제공)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보면 야구계의 거물이었던 故하일성 해설자가 했던 ‘야구 몰라요’가 떠오른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체제였다. 그 밑으로는 도르트문트,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 등과 같은 팀이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하는 그림이었지만 올해는 얘기가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2부 리그에서 올라온 RB라이프치히(이하 라이프치히)가 1위에 위치해있다. 안 그래도 라이프치히의 돌풍으로 언론 보도와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목할 부분은 라이프치히의 돌풍만이 아니다. 그동안 분데스리가가 이른바 ‘노잼’의 일상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기대해도 좋다.

▶분데스리가 공격수도 골 많이 넣을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는 다르게 분데스리가는 정통 스트라이커들이 지배하고 있다. 득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하 오바메양)이고 그 뒤를 이어 안소니 모데스트(이하 모데스트), 베다드 이비세비치(이하 이비세비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이하 레반도프스키) 순이다.

오바메양은 11경기에 출전하여 13골, 모데스트는 12경기 12골, 이비세비치 12경기 8골, 레반도프스키 12경기 7골이다. 모두 각 팀의 최전방 공격수이다. 특히 오바메양은 자신이 출전한 횟수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도 25골을 넣어서 득점 2위를 기록했듯이 이번 시즌도 그의 골 사냥꾼 기질을 기대해도 좋다.

프리미어리그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 해리 케인이 있고 프리메라리가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분데스리가에는 오바메양, 레반도프스키가 있다. 그리고 모데스트, 이비세비치가 골 먹이 사슬에 진입하였다. 축구는 골이 많이 터져야 재밌다고 하는데 분데스리가도 골이 많이 터진다.

(토마스 뮐러의 득점 가뭄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AFPBBNews 제공)

▶토마스 뮐러는 아직도 골이 없다

2015~2016 시즌에는 토마스 뮐러(이하 뮐러)의 활약이 상당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 전 시즌이었던 2015~2016 시즌에 뮐러는 자신이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시즌 가장 골을 많이 넣었던 해였다. 그는 31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했다. 그래서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골을 책임지는 선수로 우뚝 섰다.

뮐러는 지난 시즌 32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넣은 골을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뮐러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했다. 기껏 해서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우리가 봤던 뮐러, 2014 브라질 월드컵 실버슈에 빛나는 뮐러를 이번 시즌에는 아직까지 보지 못하고 있다.

뮐러가 골을 넣어주지 못하니까 바이에른 뮌헨의 순위도 떨어지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로스토프에게 패배했다. 이른바 ‘레바뮌꼬’(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합친 말)라고 하는 현존 최강 팀의 명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리그 12라운드밖에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쓸데없는 바이에른 뮌헨 걱정을 하기에는 그렇지만 뮐러의 골 가뭄은 걱정을 해도 부족하다.

(리그 12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리그 7위에 위치했다. AFPBBNews 제공)

▶꿀벌 도르트문트의 당도가 떨어진 것인가

도르트문트는 이번 1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에게 일격을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게 패배를 당했다. 또한, 꼭 이겨야 할 상대를 만나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골슈타트를 만나 3-3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운이 없게도 리그에서 만난 상대들, 헤르타 베를린, 샬케 04는 리그 상위권,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같았으면 힘들더라도 승점 3점을 따냈을 도르트문트였을 것이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헤르타 베를린과 샬케 04를 상대로 각각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챙겼다.

한 시즌이 지나자 도르트문트가 약해진 것인지 다른 팀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진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현재 도르트문트 역시 리그 7위로 중위권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지난 시즌 리그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1위, 6라운드부터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2013~2014 시즌의 도르트문트가 될 수도 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감독도 떠나고 하위권을 헤매다가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재미있어지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이다. 여태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체제에 지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뮐러의 팬, 도르트문트의 팬이라면 마음이 점점 쓰라리게 될 이번 시즌이다. 프리미어리그도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듯 분데스리가도 만만치 않다. 2016~2017 분데스리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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