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발칵 뒤집은 '감사의견 거절'…대체 뭐길래?

대우건설 투자자들은 지난 15일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10% 이상 빠지더니 결국 13%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대우건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담당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안진이 올해 3분기 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감사의견 거절은 회계법인이 해당기업의 재무제표를 검증하기 어렵거나 기업 존립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결정입니다.

회계법인이 상장사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에 대한 대형 회계법인 4곳의 감사의견 506건 중 거절은 2건에 그쳤습니다.

딜로이트안진은 감사의견 거절의 이유로 "공사수익, 미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충분한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딜로이트안진이 대우건설의 제대로된 실적 추정을 위해서 제대로된 서류를 받아야 하는데 회사 측에서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회계법인에서 요구한 서류 중에는 시기적으로 제출이 불가능한 것들도 있고 평소보다 자료 제출 분량이 많아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대우건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지만 회계법인이 크게 잘못한 것은 없다는 평가입니다. 회계법인은 정해진 규칙대로 감사를 시도했고 이를 대우건설이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분식회계 문제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회계 감사가 더 강화되는 분위기를 알면서도 대우건설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감사의견 거절이 법적인 제제가 따르지 않는 3분기 보고서에서 이뤄진 것은 대우건설로서는 다행입니다. 그러나 연말 사업보고서까지 감사의견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대우건설은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등의 불이익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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