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런 사건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충분히 일류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만족스럽지 않던 심판 판정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아게로-페르난지뉴의 퇴장 이 후 펩은 이런 모습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현지에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와 파브레가스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커뮤니티와 비슷한 역할로 통용되는 레딧에서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파브레가스의 악수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영상속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악수를 제안하는 파브레가스를 지나쳐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출처 https://www.reddit.com/r/soccer/comments/5gc9nu/guardiola_ignores_fabregas_after_the_match/
그럴만도 할 것이 아게로의 퇴장으로만 끝날 수 있었던 경기 막바지 충돌이 파브레가스의 도발적 행동으로 퇴장을 한 명 더 늘렸기 때문입니다. 페르난지뉴의 뺨을 때린 파브레가스와 이에 격분하며 과격한 행동을 보인 페르난지뉴 둘 모두에게 큰 잘못이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세스크의 행동이 좋게 보일리 없습니다.
'페르난지뉴 3명만 있으면 우승도 할 수 있다!'
무시한게 아니라 맨시티 선수들만 챙기다보니 못보고 지나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