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중에
가끔 하늘을 가리키면서
저건 내꺼야
바다를 가리키면서
저것도 내꺼야
니가 쓰고 싶을 때는 마음껏 써라, 하고
허세를 부리던 녀석이 있었다.
그때는 꼴값을 떤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녀석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였다
- '쓰러질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중에서 -
Gom.생각
어렸을 때, 장난감이 많던 친구가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가라고 해서
'볼트론'이란 장난감을 가져왔다.
적선하듯 주길래 기분은 좀 나빴지만, 곧 행복했는데
걔는 '다간'을 새로 사와서 가지고 노는 부자였다..
시간이 지나 중학교에서 그 친구를 만나 학교 매점에 갔다가
당시 제일 비쌌던 라면을 사주며 자기 집에 가자고 해서 갔는데
당시 난 컴퓨터가 없었는데 걔는 최신 컴퓨터를 가진 부자였다..
이후 본 적은 없지만, 아직도 부자이려나 싶다.
그냥 생각나네. 내 기억엔 걔도 진정한 부자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