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기대 이상이었던 MLB 투수들 (AL 중부)

플루크다 뭐다 말도 많지만, 올 시즌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준 투수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루키 혹은 1~2년차정도 밖에 안된 투수들을 제외하고,

올 시즌 기대 이상이었던 투수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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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오테로 (31, 클리블랜드)

2015년 - 41경기 46.2이닝 2승 4패 2홀드 ERA 6.75 28탈삼진 6볼넷 7피홈런

(FIP 4.40, FWAR -0.2)

2016년 - 62경기 70.2이닝 5승 1패 3홀드 ERA 1.53 57탈삼진 10볼넷 2피홈런

(FIP 2.33, FWAR 1.6)

홀드 개수에서 보여지듯이 승리조 불펜은 아니었지만,

패전조로 쓰기에는 상당히 고오급 불펜이었다.

사실 13,14 시즌에는 쏠쏠했지만, 15 시즌에는 꼴아박은 유형.

나이도 있는데다, 불펜 투수는 플루크 시즌이 잦으니

자연스레 내리막을 걸을 줄 알았지만...

올해 살아났다. 전체적으로 커맨드면에서 한단계 위로

올라선 느낌? 실제로 삼진은 늘었고, 피홈런/볼넷은 줄었다.

로우 쓰리쿼터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평균구속 90.3마일의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은 78.3%로 매우 높은 편.

(60%만 넘어도 패스트볼 덕후 소리를 듣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이 패스트볼의 땅볼유도가 제대로 통한 것이

올 시즌 호성적의 원동력이라는 평이 중론.

(지난해 땅볼 유도율 48.5% → 올해 땅볼 유도율 62.3%

= 커리어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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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더피 (28, 캔자스시티)

2015년 - 30경기 136.2이닝 7승 8패 1세이브 2홀드 ERA 4.08 102탈삼진 53볼넷 15피홈런

(FIP 4.43, FWAR 1.2)

2016년 - 42경기 179.2이닝 12승 3패 2홀드 ERA 3.51 188탈삼진 42볼넷 7피홈런

(FIP 3.83, FWAR 2.8)

좌완 파이어볼러답게 올 시즌도 평균구속 94.8마일의

패스트볼을 포수미트에 빡빡 꽂아넣었다.

늘 가능성은 풍부했지만, 2% 부족한 본인 실력 및

불펜 알바 등으로 한번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한 투수.

올 시즌도 시작은 불펜이었지만, 영이나 바르가스 등의 이탈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올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땅볼유도율은 거의 차이가 없고, 피홈런은 오히려 더 늘었다.

하지만 BABIP도 차이가 없는데다, 올 시즌 탈삼진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개인적으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라고

평한다.

(물론 우승 이후 다소 가라앉은 소속팀 분위기를

감안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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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밍 (36, 캔자스시티)

2014~2015년 - MLB 기록 無

2016년 - 38경기 53.1이닝 6승 무패 ERA 4.22 30탈삼진 18볼넷 6피홈런

(FIP 4.61, FWAR -0.1)

WAR이 -인 선수에게 기대 이상이라고 썼다는 점에서

필자에게 '야알못새끼 ㅉㅉ' 이라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 10년전 랜디-무시나-라이트-파바노 등이

연쇄적으로 붕괴된 뉴욕 양키스 선발진에서 19승을 따내며

'동양인 에이스'로 거듭난 투수다.

이 투수가 이후 부상 및 부진으로 마이너를 전전하다

올해 불펜으로 반쪽짜리 재기에 성공했다.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는가?

(메츠 - 휴스턴을 거쳐 다저스에서 재기한

재미있는 투머치토커가 있다)

사실 세이버 스탯만보면 '싼 맛에 쓰는 노장 롱릴리프' 지만,

1년 1M짜리 계약으로 잡은 노장치고는 나름 쏠쏠했다.

하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지난 9월 17일 이후 방출된 상태, 올 겨울도

예년처럼 조금은 추울 전망.

P.S: 불펜으로 뛴 점이 크겠지만,

올 시즌 왕첸밍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1.6마일로

지난 5년 동안의 구속 중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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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킨츨러 (32, 미네소타)

2015년 - 7경기 7이닝 0승 1패 1홀드 ERA 6.43 7탈삼진 5볼넷 1피홈런

(FIP 5.13, FWAR -0.1)

2016년 - 54경기 54.1이닝 0승 2패 1홀드 17세이브 3블론 ERA 3.15 35탈삼진 8볼넷 5피홈런

(FIP 3.61, FWAR 0.5)

위에서 언급한 오테로처럼 2~3년정도 쓸만한 불펜이었으나,

지난 시즌 성적을 꼴아박고 다시 재기한 케이스.

사실 예전부터 킨츨러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

패스트볼은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위닝샷이 없다보니

탈삼진을 더럽게 못잡았기 때문.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평균구속 92.7마일의

테일링 패스트볼은 땅볼유도가 쏠쏠했지만,

탈삼진 개수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무서운 점은 이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88%)

마무리 투수가 탈삼진이 적다는 점은,

경기 막판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불안요소가 있다.

실제로 탈삼진 능력의 부재때문에

평균자책점에 비해 FIP가 매년 높았다.

물론 올 시즌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

치고는 상당히 괜찮았던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불만지르다 방출당한 젭슨,

보스턴으로 떠난 아바드 등등 핵심 불펜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지만..

어째 오래갈 것 같은 불펜투수는 아니다.

우완 정통파 불펜 중 이런 유형은

폴 퀸트렐처럼 무지막지한 고무팔이

아닌 이상 오래 간 케이스가 적다.

(스캇 쉴즈의 경우 이들보다 탈삼진은

더 잘잡아냈다)

오후에 AL 서부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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